쏟아지는 예·적금 특판..10% 고금리 주는 통장 가입해볼까

송승섭 입력 2021. 9. 11. 10:24 수정 2021. 9. 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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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감췄던 고금리 예·적금 특판이 추석을 앞두고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대형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시중자금을 붙잡기 위해 고금리로 고객을 유인하기 시작하면서다.

OK저축은행은 '제11회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개최를 기념해 정기예금 특판을 선보였다.

2금융권은 통상 만기가 끝나는 자금을 다시 붙잡고 예대율을 맞추기 위해 연말·연초에 특판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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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저축銀, 연 11% 정기적금 특판 출시
OK저축은행, 예금인데 연 2.5% 금리 혜택
기본 수신금리도 0.2~0.3%포인트 인상돼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자취를 감췄던 고금리 예·적금 특판이 추석을 앞두고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대형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시중자금을 붙잡기 위해 고금리로 고객을 유인하기 시작하면서다. 카드사용 실적처럼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했던 과거 특판과 달리 실적을 충족하기도 쉬워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상상인저축은행의 ‘뱅뱅뱅 1+1=11% 정기적금’이다.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뱅뱅뱅 전용상품인데 금리가 연 최고 11%다. 뱅뱅뱅 최초거래 고객이면 별도의 우대조건도 없다. 만기는 6개월로 납입금액은 월 최소 1만원에서 최대 20만원까지다.

신청은 이날부터 30일까지 앱을 통해 받는다. 당일 1111명씩 20일간 총 2만2220명에게 금리혜택을 준다.

OK저축은행은 ‘제11회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개최를 기념해 정기예금 특판을 선보였다. 6개월 만기의 정기예금 상품인 ‘OK읏샷정기예금’은 연 금리가 2.5%다. 가입금액은 최소 10만원 이상이다. 금리는 연 2.5%로 매월 혹은 만기지급 방식으로 선택해 이자를 받을 수 있다. 2000억원 한도로 공급한다.

KB저축은행은 5% 상당의 금리혜택을 주는 ‘플러스키위적금’을 1만 계좌 한정으로 공개했다. 1년 만기 기본금리가 연 2%지만 자동이체를 완료하면 1%포인트가 추가된다. 여기에 마케팅 알람에 동의하고 부수 조건을 달성하면 연 2% 이자금액을 포인트로 준다.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우리종합금융도 최대 연 10% 금리를 주는 '하이정기적금'을 출시했다. 기본금리는 연 2.0%지만 신규고객이기만 해도 4%포인트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마케팅 수신 동의 시 1%포인트, 'CMA 노트(Note)' 평잔에 따라 최고 3%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개인고객이면 우리종합금융 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12개월로 월 납입금액은 1만~10만원이다.

기본 수신금리도 연이어 올라…"예대율 관리 차원"

기본 수신금리도 연일 오르고 있다. SBI 저축은행이 이번 달 초 정기예금(1년 만기) 금리를 2.2%에서 0.3%포인트 올렸다. 사이다뱅크 내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금리도 0.3%포인트 오른 2.6%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도 일부 수신상품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OK정기예금(1~3년 만기)이 2.0%에서 2.2%로, OK안심정기예금(변동금리)가 3년만기 기준 2.1%에서 2.3%로 올랐다.

웰컴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2.4%로 조정했다.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조건 없이 우대금리 0.2%포인트를 추가로 부여한다.

2금융권은 통상 만기가 끝나는 자금을 다시 붙잡고 예대율을 맞추기 위해 연말·연초에 특판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대출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내부 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해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행보로 볼 수도 있다. 2금융권은 대형사가 금리인상을 단행하거나 특판을 출시하면 뒤이어 다른 업체도 같은 조처를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이 가장 먼저 금리인상을 발표하자 다른 저축은행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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