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에이스 12개' 메드베데프, US오픈 결승 선착
2021. 9. 11. 09:35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가 US오픈 단식 결승에 선착했다.
메드베데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1 US오픈(총상금 5750만 달러) 남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5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를 3-0(6-4, 7-5, 6-2)로 완파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서브 에이스만 12개를 꽂아넣었다. 공격 성공 횟수도 37-17로 앞도했다. 2시간 4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메드베데프는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4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와의 다른 4강전 승자와 13일 결승전을 치른다.
메드베데프는 2019년 US오픈, 2021년 호주 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앞선 2차례 결승전 무대에서는 패했다. US오픈에서는 라파엘 나달과 5시간이 넘는 혈전 끝에 패했다. 호주 오픈에서는 노박 조코비치에게 0-3으로 완패했다.
US오픈에서 유독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9년 준우승에 이어 2020년도 8강까지 무실세트 승리를 이어갔다.
조코비치가 결승전에 올라오면 이 경기 주목도는 배가될 전망이다. 조코비치는 단일 시즌 4개 메이저 대회 석권을 노린다. 이미 호주 오픈, 윔블던, 프랑스 오픈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메드베데프는 조코비치 독주를 저지할 대항마로 나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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