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민권·영주권자 32명, 아프간서 추가 대피

김흥순 2021. 9. 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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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32명이 10일(현지시간) 추가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피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에밀리 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미국 시민권자 21명과 영주권자 11명이 아프간을 떠났다고 말했다.

미국이 지난달말 아프간 철군을 완료한 이후 이뤄진 첫 항공기 대피로 미국 시민권자 10명과 영주권자 11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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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국제공항에서 대피 길에 나선 미국과 독일·캐나다 등 외국인들이 카타르항공 소속 여객기에 오르고 있다.(카불 AF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32명이 10일(현지시간) 추가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피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에밀리 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미국 시민권자 21명과 영주권자 11명이 아프간을 떠났다고 말했다. 전날 아프간에서는 민간 항공기를 통한 외국인 대피가 이뤄졌다. 미국이 지난달말 아프간 철군을 완료한 이후 이뤄진 첫 항공기 대피로 미국 시민권자 10명과 영주권자 11명이 포함됐다. 지난 6일에는 아프간 철수 완료 후 처음으로 4명의 미국 시민권자가 육로를 통해 대피했다.

혼 대변인은 이날 대피 성공이 미국인에게 다른 장소에서 아프간을 떠날 수 있는 분명하고 안전한 선택지를 어떻게 제공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시민권자는 정부가 제공한 선택지를 이용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이것이 어려운 결정임을 이해한다"며 대피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간전 때 미국을 도운 아프간인을 미국으로 데려오는 과정에서 환승공항으로 활용해온 독일 람슈타인 기지와 카타르 공항의 미국행 대피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에 도착한 아프간인 중 4명이 홍역 진단을 받아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요구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미국행 항공편을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에 도착한 아프간인에게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백신 등을 접종시키고 있으며, 미국 도착 전 해외에서 접종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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