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수석 3개월 만에 다시 한자리에

천금주 2021. 9. 11.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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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 대표가 3개월 만에 한자리에 다시 모여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다.

노 본부장은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3국 간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김 대표가 일본의 다른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 해결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포함, 다양한 문제에 관한 협력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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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뉴시스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 대표가 3개월 만에 한자리에 다시 모여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지난 10일 밝혔다. 노 본부장은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3국 간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13일에 한일이 만나고, 14일에는 한미일, 한미 협의를 한다. 한미일 북핵 수석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6월 21일 서울 회동 이후 3개월 만으로,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영변 원자로 재가동 정황과 전략무기 대신 트랙터가 등장한 정권수립 기념 열병식 등 그간 동향을 공유하며 북한의 의도를 분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본부장은 대북 인도적 협력 가능성을 포함해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그간 한미는 8월 23일 서울, 8월 30일 워싱턴D.C.에서 연이어 만나 보건, 감염병 방역, 식수, 위생 등 인도적 협력 분야까지 정하고 논의를 진전해왔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를 통해 3국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인 관리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 국무부는 대변인 명의 보도자료를 내고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13~15일 일본을 방문해 3자 협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가 일본의 다른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 해결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포함, 다양한 문제에 관한 협력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양자, 3자 협의를 위한 김 대표의 일본 방문이 북한 문제에 관한 동맹과 지속적 조율과 약속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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