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점진 회복 길목, 코로나 재택치료 늘린다

최예슬 2021. 9. 1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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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재택치료 강화에 나섰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해 무증상·경증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장기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재택치료는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동의할 경우 관할 보건소가 격리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있는지, 전화 모니터링이 가능한지 등을 확인 후 진행된다.

전날 수도권, 강원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62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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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환자만 입원시켜 의료 정상화
비수도권 병상 추석 연휴 전 확대


정부가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재택치료 강화에 나섰다. 중증 환자만 입원 치료하고,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집에서 치료하면서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겠다는 취지다. 추석 연휴로 유행이 확산할 때를 대비해 비수도권의 병상도 미리 늘리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92명 늘었다고 밝혔다. 4차 유행이 두 달째 이어지면서 확진자의 평균 재원 일수가 증가하고, 병상 가동률은 높아지는 추세다. 추석 이후 유행이 증가하면 병상이 부족한 지역이 생길 수도 있다. 이에 정부는 비수도권의 위중증환자 병상 146개와 준중환자 병상 1017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해 무증상·경증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장기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재택치료는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동의할 경우 관할 보건소가 격리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있는지, 전화 모니터링이 가능한지 등을 확인 후 진행된다.

전날 수도권, 강원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62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소아 또는 소아의 보호자가 32명이었고, 나머지는 성인 1인 가구거나 일가족이 확진된 사례(단독가구) 등이었다.

원래 재택치료는 아동이나 부모가 확진돼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한정했으나 최근 그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가 먼저 성인 1인 가구에 대한 재택치료를 시행했고, 지난달 말부터 강원도도 재택치료 활성화에 나섰다. 두 지역은 의료인, 공무원으로 구성된 ‘홈케어운영단’을 운영하며 재택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재택치료자에 대해 1일 1회 전화 등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의학적·정신적 상담을 진행한다. 오는 13일에는 특별생활치료센터를 열어 재택치료 중 일부 단기진료가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조직을 꾸려 재택치료를 지원하는 방식이 장기적으로 적용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각 지자체의 (전담팀) 운영 경과 등을 확인해서 체계적으로 수정·보완사항이 있으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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