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프랑스 만화시장서 인기..구글 플레이만화 200일 1위

프랑스 구글 플레이 만화앱 부문 순위. [사진 네이버웹툰]

한국 웹툰이 프랑스 만화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유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일 네이버웹툰은 프랑스 구글 플레이 만화 부문 매출 및 다운로드 수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 12월 프랑스어 서비스를 론칭하며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1월 유료 서비스 전환을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200일 이상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 부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도 12위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웹툰이 투자한 콘텐츠퍼스트의태피툰도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 부문 매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태피툰은 현재 약 190여개국, 500만 명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으로, 네이버웹툰은 지난 3월 사업제휴와 콘텐트 확보를 위해 콘텐츠퍼스트의 지분 25%를 취득한 바 있다.

웹툰 ‘여신강림’. [사진 네이버]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웹툰 ‘여신강림’과 ‘재혼 황후’는 프랑스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웹툰 측은 프랑스에서 ‘여신강림’이 약 62만명의 구독자를, 재혼 황후도 약 34만명의 프랑스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네이버웹툰은총 상금7만7000유로(1억원)을 걸고 ‘프랑스 웹툰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김솔네이버웹툰 프랑스 서비스 리더는 “프랑스는 독일 다음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만화 시장 규모를 자랑할 정도로 글로벌 웹툰 생태계 구축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 있는 콘텐트를 선보이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