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소컨퍼런스 개최 "수소산업, 생태계 넓어 국제협력 불가피"

유제훈 2021. 9. 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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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세계 수소산업 선도국가들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강화'를 주제로 한 2021 국제수소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개회사와 기조연설에 이어 ▲해외 수소산업 로드맵 ▲수소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오전 세션, ▲국제 그린수소 시장·정책 동향 ▲그린수소 활성화 방안을 다루는 오후 세션, 총 2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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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세계 수소산업 선도국가들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강화'를 주제로 한 2021 국제수소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개회사와 기조연설에 이어 ▲해외 수소산업 로드맵 ▲수소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오전 세션, ▲국제 그린수소 시장·정책 동향 ▲그린수소 활성화 방안을 다루는 오후 세션, 총 2부로 진행됐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2019~2020년 2년 연속으로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보급량 세계 1위라는 성과를 거뒀고, 차세대 수소연료전지를 연간 10만기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2023년까지 준공하고 생산규모를 현재대비 4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생산과 저장, 운송 분야 원천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포스코는 수소를 활용해 철강, 발전 등 본업을 친환경 혁신사업으로 변모시켜 나갈 것"이라며 "주요국가에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거점을 구축, 국내에 도입하거나 해외에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은 "수소산업은 2050년까지 최소 3,000만개의 일자리 창출, 약 3,000조원에 달하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며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2023년까지 총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 수소 수요를 확장해 초기 산업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행사엔 그린수소가 주로 논의됐다. 최용호 딜로이트 상무는 수소에너지에 대해 "친환경 에너지라는 대안적 차원을 넘어 차세대 경제 패러다임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수소경제 가치사슬이 완성되기 전, 한국의 기업의 선제적인 시장지위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그린수소 개발방향에 대해 제시한 김창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재생 에너지와 직접 연계할 수 있는 기술을 '2세대 수전해'로 명명하고 해외 사례를 제시하며 "수소산업의 핵심기반을 강화하고 정부 부처 간 거버너스 시스템(governance system) 구축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탄소중립은 한, 두 나라의 노력으론 해결될 수 없다"면서 "수소산업의 밸류체인은 지리적으로 한 나라에 국한되기 쉽지 않고 수소 생산과 저장, 이동뿐만 아니라 활용분야까지 산업범위가 넓어 한 기업이나 국가의 기술 독점이 어려워 기업간 전략적 제휴나 국제협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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