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돌아온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내달 3일 CJ토월극장 개막

박정선 2021. 9. 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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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이사장 이유리)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 10월 3일부터 10월 1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천재 작가 박지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선과 악의 갈등, 악의 기원을 이야기하며 계급 사회와 인간의 이면을 고발하는 흥미진진한 플롯으로 초연, 재연 당시 큰 사랑을 받았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10월 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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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대표 레퍼토리 공연
이창섭, 김용한, 민우혁, 윤형렬 등 합류

서울예술단(이사장 이유리)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 10월 3일부터 10월 1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서울예술단

작품은 천재 작가 박지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선과 악의 갈등, 악의 기원을 이야기하며 계급 사회와 인간의 이면을 고발하는 흥미진진한 플롯으로 초연, 재연 당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2년 만의 귀환인 만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약 856쪽에 달하는 방대한 서사의 원작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던진다. 특히 1859년 출간된 생물학의 새 장을 연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떠오르게 하는 작가의 소설 속 세계관은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흡인력을 더했다. 찰스 다윈이 “모든 생물이 보편적 조상에서 진화했다”라고 주장했듯, 작가는 작품 속 다윈 영 가문의 악의 씨앗이 할아버지·아빠·아들 3대에 거쳐 피어나고 세습됨을 보여주며 독자와 우리 사회에 질문을 남겼다.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기원’은 원작에 서울예술단만의 색을 입혀 탄생했다. 계급사회로 나눠진 세계관, 살인, 스릴러, 추리 등의 대중적 요소를 무대 언어에 걸맞게 빚어냈다. 또 선과 악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입체적인 캐릭터 구축, 상위·중위·하위 지구로 분리된 계급사회, 독특한 화성과 멜로디를 띤 27개의 다이내믹한 넘버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스토리와 음악, 퍼포먼스 삼박자를 고루 갖춰 탄생한 가무극은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에서 최상위 계층이 사는 1지구의 열여섯 소년 주인공 ‘다윈 영’ 역은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 배무 김용한이 발탁됐다. 다윈의 아버지이자 진실의 열쇠를 쥐고 있는 ‘니스 영’ 역은 민우혁과 윤형렬이 합류했고, 다윈의 첫사랑이자 삼촌의 죽음을 파헤치는 거침없는 성격의 ‘루미 헌터’ 역은 송문선과 이동규가, 혁명을 이끌었지만 순수한 이면을 지닌 소년 대장 ‘어린 러너’ 역에는 이기완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다윈의 할아버지이자 비밀의 시작에 서 있는 ‘러너 영’역은 최인형이 맡는다.


극작·작사는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최후진술’ ‘해적’ 등을 집필한 이희준이, 작곡은 ‘엑스칼리버’ ‘팬텀’ ‘빅 피쉬’ 음악 작업에 참여했던 박천휘 작곡가의 손에 탄생했다. 연출은 ‘레드북’ ‘시티오브엔젤’ 연극 ‘킬 미 나우’를 연출한 오경택이 맡았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10월 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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