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립개방교육원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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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과테말라 무한한 지평선 익실과 인도 국립개방교육원, 남아프리카공화국 푸쿠 아동문학재단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받았다고 10일 전했다.
유네스코는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국제사회 문맹 퇴치에 일조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한다.
세종대왕 문해상은 문체부가 1989년부터 지원해온 상이다.
푸쿠 아동문학재단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정부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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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과테말라 무한한 지평선 익실과 인도 국립개방교육원, 남아프리카공화국 푸쿠 아동문학재단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받았다고 10일 전했다. 유네스코는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국제사회 문맹 퇴치에 일조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한다. 세종대왕 문해상은 문체부가 1989년부터 지원해온 상이다. 누구나 말과 글을 쉽게 익히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린다.
무한한 지평선 익실은 과테말라 차훌에서 성 평등 교육 활동을 하는 비정부기구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는 농촌 지역 청소년들에게 원격으로 상호작용형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역사회 도서관에서 스페인어와 마야 토착 언어인 익실(Ixil)로 학습을 지원했다. 텔레비전과 라디오방송을 활용한 교육도 병행했다. 지난해 참여한 청소년 수는 약 1900명이다.
인도 국립개방교육원은 원격학습을 제공하는 인도 교육부 산하 독립기관이다. 2016년부터 청각장애인과 난청 학습자들에게 중·고교 일곱 과목에 대한 수어 학습 영상 콘텐츠와 사전을 제공한다. 2018년부터 혜택을 받은 학습자 수는 2만4285명. 수어 콘텐츠와 평가도구 개발로 장애인 학습에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푸쿠 아동문학재단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정부단체다. 물질적으로 빈곤하고 소외된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에게 토착 언어로 쓰인 도서 약 2500권을 제공했다. 관련 작가·교사·사서를 양성하고 그림책도 출판해 사라질 위기에 놓인 토착 언어를 알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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