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까지 설치게 하는 '이 음식'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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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수면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퀸즐랜드대학 연구팀은 건강에 해로운 음식이 청소년 수면장애와 어떤 관계인지 연구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2009~2016년 64개국 12~15세 학생 17만 5261명에 시행한 설문 조사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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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수면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퀸즐랜드대학 연구팀은 건강에 해로운 음식이 청소년 수면장애와 어떤 관계인지 연구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2009~2016년 64개국 12~15세 학생 17만 5261명에 시행한 설문 조사를 분석했다. 설문 조사에는 연구 참가자의 식습관, 건강 상태 등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다. 7.5%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었고, 남성보다 여성 청소년에게 증상이 더 흔했다.
분석 결과, 패스트푸드를 주 4일 이상 먹은 청소년은 주 1회 먹은 청소년보다 수면장애 위험이 남성은 55%, 여성은 49% 더 높았다. 탄산음료를 하루 3잔 이상 마신 청소년은 하루 1잔만 마신 청소년보다 수면장애를 겪을 위험이 성별과 관계없이 평균 55% 더 높았다. 특히 고소득 국가의 여성 청소년에게서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섭취와 수면 장애 사이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아사드 칸 교수는 “청소년기 수면의 질이 낮으면 인지 발달, 정신 건강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패스트푸드는 열량이 높지만, 영양분이 낮고, 탄산음료는 카페인이 포함돼 있어 수면 문제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도록 학교 주변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아이들의 식습관은 가족에게서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에 집에서 식사할 때 건강한 식단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 의학 전문지 ‘란셋(Lancet)’의 온라인 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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