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알동' 승률 5할 중반에도 가을 야구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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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0.551로 고공비행을 하고도 가을 야구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팀이 있다.
중부지구와 서부지구 팀들 가운데 토론토보다 높은 승률의 팀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0.576)와 휴스턴(0.583) 단 둘 뿐이다.
토론토가 속한 '알동'에서는 5할 중반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지구 4위로 처지는 팀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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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중반 승률 기록하고도 지구 4위 순위가 아이러니
승률 0.551로 고공비행을 하고도 가을 야구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팀이 있다. 바로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토론토는 138경기를 치른 현재(9일 기준), 76승 62패(승률 0.551)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토론토의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서 4위에 그치고 있다.
토론토의 승률과 지구 순위의 이질감은 타 리그 및 지구와 비교했을 때 잘 드러난다.
만약 토론토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로 향했다면 애틀랜타(승률 0.529)에 3경기 차 앞선 넉넉한 1위를 달리게 된다. 심지어 내셔널리그 15개팀 중에서는 4번째로 높은 승률에 위치하게 된다.
아메리칸리그로 돌아와도 토론토의 승률은 상당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중부지구와 서부지구 팀들 가운데 토론토보다 높은 승률의 팀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0.576)와 휴스턴(0.583) 단 둘 뿐이다.
충분히 잘하고 있음에도 팀 순위가 낮은 이유는 역시나 ‘지옥’이라 불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일명 알동)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알동’에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이자 빅마켓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이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신흥 강호로 떠오른 탬파베이가 맹주 역할을 자처하면서 순위표를 예측 불가능한 안개 속으로 빠뜨렸다.
토론토는 최근 들어 류현진, 조지 스프링어 등 대형 선수들을 영입하며 반등을 꾀하는 대표적인 팀이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탬파베이, 보스턴, 뉴욕 양키스의 강세에 밀려 고전을 이어나갔지만, 최근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리며 가을 야구의 불씨를 다시 피우고 있다.
무엇보다 류현진이 살아나면서 로비 레이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형성했고,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타선을 이끌면서 공수 전반에 걸쳐 안정적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토론토가 현실적으로 노릴 수 있는 카드는 2장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다. 보스턴, 양키스, 토론토, 여기에 서부지구 2팀인 시애틀과 오클랜드까지 끼어들어 총 5개팀이 3경기 차 이내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토론토가 속한 ‘알동’에서는 5할 중반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지구 4위로 처지는 팀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극을 피하기 위한 토론토의 시즌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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