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 힘든 탄산의 유혹.. '그나마' 건강하게 먹는 법 4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9. 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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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탄산음료 섭취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탄산음료가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것을 더디게 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탄산음료를 마시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양치하는 게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독일 괴팅겐대학 연구팀). 탄산음료 섭취로 인해 치아에 산성 물질이 묻어 있는 상태에서 곧바로 양치할 경우, 치아가 더욱 급격히 마모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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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를 물 또는 얼음과 섞어 마시면 당분을 중화시킬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도한 탄산음료 섭취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탄산음료는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과 같은 영양소가 없는 반면, 당이 많이 함유돼 지방으로 축적되면서 비만, 당뇨병, 동맥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톡 쏘는 맛을 전달하는 인산 성분을 지속 섭취할 경우, 체내 칼슘을 배출시켜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쉽게 탄산음료를 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탄산음료를 끊기 어렵다면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는 것을 추천한다.

마신 후 목으로 바로 넘겨야

탄산음료를 마실 때는 음료가 치아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는 당분으로 인한 충치, 치아 마모 발생 위험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함이다. 탄산음료를 들이켰다면 입에 머금지 말고 최대한 빨리 목으로 넘기도록 하며, 음료가 묻은 빨대는 습관적으로 계속 물고 있지 않는 게 좋다.

물·얼음 섞기

물이나 얼음을 탄산음료와 함께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컵에 반 정도 물·얼음을 섞어 마시면 맛은 약간 묽어지더라도 탄산음료의 당분을 중화시킬 수 있다. 또한 탄산음료가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것을 더디게 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맛이 변하는 게 싫다면 탄산음료를 마신 후 같은 양의 물을 마시도록 한다. 간혹 콜라에 레몬을 넣어 먹으면 당분이나 카페인이 중화된다고 믿기도 하는데, 이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다.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마시는 것은 어떨까. 탄산수는 당분이나 카페인 없이 탄산만 함유됐으며, 향을 더하기 위해 레몬이나 라임 등을 첨가한다. 때문에 탄산음료의 단 맛은 없지만 ‘톡 쏘는’ 느낌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탄산 성분 역시 과도하게 섭취하면 좋지 않지만, 적정량은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양치는 30분 후에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탄산음료를 마시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양치하는 게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독일 괴팅겐대학 연구팀). 탄산음료 섭취로 인해 치아에 산성 물질이 묻어 있는 상태에서 곧바로 양치할 경우, 치아가 더욱 급격히 마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탄산음료를 마셨다면 30분~1시간 정도 기다린 후 양치하도록 한다. 양치할 때는 물 한 모금으로 입안을 헹군 후 칫솔질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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