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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채 한 결혼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팠지만 기뻤고 슬픔 속에서 희망을 본 저자가 걸었던 인생의 흔적들이 읽는 이의 마음에 조용히 다가온다.
마흔두 살이 돼서야 다른 이들이 할퀸 상처를 품고 사는 청소년들을 위로하기 위해 장로회신학대 신대원에 진학했던 저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고 솔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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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채 한 결혼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가난했던 신혼은 결혼 1주년 기념일마저 잊게 했다. 아팠지만 기뻤고 슬픔 속에서 희망을 본 저자가 걸었던 인생의 흔적들이 읽는 이의 마음에 조용히 다가온다. 마흔두 살이 돼서야 다른 이들이 할퀸 상처를 품고 사는 청소년들을 위로하기 위해 장로회신학대 신대원에 진학했던 저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고 솔직하다. “세상에 아픈 흔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 때로는 그 아픈 흔적들이 롤러코스터를 타야만 하는 이들과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게 하는 사랑의 능력이 될 수도 있다”(31쪽). 목소리가 작은 누군가를 위로하는 글이 되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이 건네는 울림이 크다.
장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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