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정확히 알아야 무슬림에게 복음 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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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석 박사가 최근 이슬람의 실체를 밝히는 책 '이슬람과 유럽 문명의 종말'(실레북스)과 '하이 카툰 이슬람'(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을 펴냈다.
유 박사는 8일 "이 추세라면 버나드 루이스 등 학자들이 예견한 대로 백인의 인구는 줄어들고 무슬림이 다수가 된다. 금세기 안에 유럽은 이슬람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박사는 한국교회가 이슬람이 어떤 종교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무슬림을 사랑하고 또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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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석 박사가 최근 이슬람의 실체를 밝히는 책 ‘이슬람과 유럽 문명의 종말’(실레북스)과 ‘하이 카툰 이슬람’(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을 펴냈다. 유 박사는 영국 웨일스대 신학·이슬람학부에서 철학석사 학위, 칼빈신학교 대학원에서 이슬람을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은 이슬람 전문가다. 이슬람 국가인 이집트에서 선교사로도 사역했다. 현재 총신대 교양교직과 전임교수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 산하 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이슬람과 유럽 문명의 종말’은 이슬람 난민을 받아들인 유럽의 현재를 담은 책이다. 유 박사는 8일 “이 추세라면 버나드 루이스 등 학자들이 예견한 대로 백인의 인구는 줄어들고 무슬림이 다수가 된다. 금세기 안에 유럽은 이슬람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슬림들은 피임과 낙태를 금지해 유럽인들보다 출산율이 높다. 그는 “유럽 국가들은 무슬림들이 어느 정도 돈을 벌면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돌아가지 않더라도 유럽인으로 동화될 것이라 믿었지만, 그들은 오히려 온 가족들을 유럽으로 불러들였고 그들만의 마을을 만들었다”면서 “한국 정부도 유럽의 사례를 제대로 파악해 국내 무슬림 정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박사는 한국교회가 이슬람이 어떤 종교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무슬림을 사랑하고 또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잘못된 정보를 접하지 않도록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낸 책이 만화로 된 ‘하이 카툰 이슬람’이다. 그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수련회에 강사로 갔다가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싶어하는 학생을 상담한 적이 있다. 그 학생을 통해 학교 교과서에 이슬람이 평화, 평등, 관용의 종교로 묘사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다음세대에 이슬람을 정확히 알려주고 싶어 만화로 책을 냈다”고 전했다.
이 책은 성경과 ‘꾸란’이 어떻게 다른지, 이슬람의 주요 교리는 무엇인지, 무슬림 친구에게 복음을 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 큐알(QR)코드를 찍으면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배울 수 있는 39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과마다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학습과제도 마련했다.
유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1960~2000년 1000만명, 2000~2013년 800만명의 무슬림이 기독교로 개종했다. 무슬림을 전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기독교인들의 헌신적인 삶에 감동했기 때문”이라며 “한국교회가 무슬림을 바로 알고, 그들을 도와주고 기도해야 할 존재로 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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