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前 남친, 매니저로 저장"→오종혁 "클릭비 3년간 연애" (썰바이벌)[종합]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썰바이벌' 김지민과 오종혁이 비밀 연애를 했던 경험을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출연해 클릭비 활동 시절 삭발한 썰부터 동료와 비밀연애를 했던 경험담을 방출했다.

이날 최근 눈치가 생겼다는 오종혁은 "결혼하면서 사실 제일 많이 와이프한테 눈치를 받은게 빨래였다"라며 결혼 후 눈치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와이프가) 빨래를 대충 널더라. 그래서 제가 '이렇게 너는 게 더 편하다' 그랬는데 다음에 했을 때 또 그러더라"라며 살짝 부족해 보인 아내의 빨래 널기가 신경 쓰였다고 했다.

이에 "'그새 까먹었구나'라고 말하고 나서 무심코 와이프를 봤는데 표정이 (언짢아 보였다) 그때부터 아침에 일어나서 웬만하면 제가 빨래를 한다"라고 했다. 오종혁과 함께하는 오늘의 주제는 '살 떨리는 폭로'. 키워드는 '고양이, 007, 증발, 생일선물, 마피아'였다. 첫 번째 키워드는 '007'. 제임스 본드와 본드걸을 목격한 썰이었다.

비밀 사내 연애 중인 한 커플. 그러나 모든 직원들이 이미 두 사람의 눈치를 챘다. 어느 날 제임스 본드를 '택배♥'로 저장해 놓은 본드걸. 그 사연을 읽던 중 김지민은 "보통 그렇게 해놓지"라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몰아가는 MC들의 모습에 김지민은 "그래봐라. 내가 다 폭로한다"라고 발끈했다. 이에 박나래는 "다 죽자"라며 화끈한 폭로전을 예고했다.

이어 커플티를 입고 다니는 모습을 들킨 사내 연애 커플은 비밀 연애를 유지하기 위해 사비까지 써가며 팀복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에 질투심 유발 작전을 펼친 직원들. 한 직원이 제임스 본드에게 관심이 있다는 듯 표현했고, 당황한 본드걸은 표정을 굳혔다. 그러다 결국 술을 마시고는 회식 자리에서 공개 연애를 선언한 본드걸은 제임스에게 뽀뽀를 했다. 그렇게 3년 지난 지금도 잘 사귀고 있다고 했다.

사내 커플로 연애 중인 커플. 업무상 애로사항들로 인해 제임스가 다른 부서로 이동했다고 했다. 썰을 소개한 뒤 박나래는 "사내연애는 당사자만 쉬쉬하지 복사기까지 안다고 하지 않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본인들만 아는 암호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헛기침을 하지 않냐고 한 김지민. 오종혁이 "그렇게 하셨냐"라고 묻자 김지민은 "아니 저희는 그냥 서로 눈 마주"라고 하다가 "왜 저희라고 했죠"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수습되지 않는 상황에 김지민은 "사내연애가 제일 재밌었다"라며 자폭해 폭소케 했다. 또, 비밀 연애 중 '택배♥'로 저장한 상황에 대해 김지민은 "저는 오랫동안 사내연애를 한 적은 없지만 같은 연예인 동료를 만났을 때 오랫동안 안 걸린 이유가 있다"며 "애인을 매니저로 저장해놨다. 전화가 와도 모든 사람들이 '매니저한테 전화왔다'고 한다. 걸릴 일이 없다"라며 경험담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 '커플룩'을 입고 다니는 상황에 대해 오종혁은 "주변에서 보면 항상 안걸리려고 멀리 가면 오히려 걸린다"라고 했다. 사내 연애 경험을 목격한 적 있냐는 물음에 오종혁은 "공연을 하다 보면 공연계에서도 희한하게 틱틱거리는데 깨가 쏟아지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며 "예를 들면 원래 친절하던 사람이 어떤 사람한테 틱틱거리더라"라며 목격한 것을 이야기했다.

이어 "누가 봐도 이상하다. 둘이 만나냐 그러면 '우리가 왜 만나냐' 강한 부정을 한다"고 했다. 또, 사내연애 경험이 있냐는 물음에 "방송을 하다 연예인 동료랑 만난 적은 있다. 아이돌 활동 할때다. 22년 전이다"며 "3년 동안 연애했는데 밖에서 만난게 2-3번이다. 전화통만 계속했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몰래 나가다 걸려서 주요 인물이 됐다. 차도 없어서 방송국에서 같은 스케줄 하다 마주쳤다.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다 팔꿈치 툭 건드린다"라며 비밀 연애한 것을 털어놨다. 이어 "아이돌 할 때 말고는 숨어서 하는 연애가 싫다. '그냥 손잡아' 이러다 보니 다 걸린다"며 "걸리다보니 편해져서 그 이후로 공개 연애를 한다"라고 했다.

그러자 황보라는 "근데 결국 다른 분이랑 결혼하지 않았냐"라고 해 급발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