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지진희, 윤세아에 "내 아버지 살인자였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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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드 : 1의 비극' 지진희가 윤세아에게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 12회(최종회)에서는 백수현(지진희 분)이 서은수(윤세아)에게 과거를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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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로드 : 1의 비극' 지진희가 윤세아에게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 12회(최종회)에서는 백수현(지진희 분)이 서은수(윤세아)에게 과거를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수현은 술을 마시다 서은수가 나타나자 "미안하다고 말했어야 했는데 얼마든지 증오해. 원망하고 욕해. 난 당신하고 연우만 모르면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속죄하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 그저 자기 안위만 생각하는 버러지 같은 인간이었던 거야"라며 자책했다.
백수현은 "이제라도 이렇게 빌게. 꿈이라도 환영이라도 좋아. 이렇게 빌게. 미안해. 그러니 제발 용서해 줘"라며 사과했고, 서은수는 "수현 씨 꿈 아니야. 환영도 아니고"라며 눈물 흘렸다.
백수현은 "당신이 왜 여길"이라며 당황했고, 서은수는 "할 이야기가 있어서 왔는데 지금은 모르겠어"라며 괴로워했다.
백수현은 "상관없어. 당신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더 이상 속이고 싶지 않아. 전부 말하고 싶어. 아주 긴 변명이 될 거야. 내 아버지는 살인자였어"라며 털어놨다.
지진희는 "이게 나에 대한 전부야"라며 오열했고, 서은수는 "내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늘 당신 안에 있다는 거 알고 있었어. 그게 뭔지 몰랐지만 그래도 기다려왔어. 당신이 지금처럼 진실된 얼굴을 보여줄 순간을. 당신이 어떤 사람이건 어떤 인생을 살아왔건 중요하지 않았는데 당신은 왜 몰랐을까"라며 탄식했다.
백수현은 "미안해. 당신을 놓쳐서는 안 되는 거였어"라며 후회했고, 서은수는 백수현에게 입을 맞췄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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