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 나라 망가뜨리는 잘못된 정책에 목소리 내야"

유영대 2021. 9. 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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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사진)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가 9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부는 대면 예배를 전면 금지했다"며 "이는 종교의 자유와 예배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사랑운동본부(대사본·대표회장 박종철 목사) 국가조찬기도회 시국강연을 통해 "기독교인들이 나라 망가뜨리는 잘못된 정책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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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한민국사랑운동본부 시국강연서
"대면 예배 전면 금지는 위헌"


황교안(사진)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가 9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부는 대면 예배를 전면 금지했다”며 “이는 종교의 자유와 예배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사랑운동본부(대사본·대표회장 박종철 목사) 국가조찬기도회 시국강연을 통해 “기독교인들이 나라 망가뜨리는 잘못된 정책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후보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검사 재직 시절 수도침례신학교를 졸업하기도 했다.

그는 “헌법 제20조에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갖는다고 돼 있다. 제37조에는 이런 자유를 질서유지 등을 위해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자유의 본질적 내용은 침해할 수 없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대면 예배를 전면 금지한 것은 종교의 자유를 명백히 저해한 것이다. 이런 조치는 위헌”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다”며 “이럴 때 기독교인들이 대한민국을 믿음으로 지켜야 한다. 지켜내지 못하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할 수 없는 나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3·1운동 때 기독교인들이 많은 역할을 했다”며 “복음이 널리 퍼지지 않았을 때다. 민족 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 굉장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했다.

“6·25 때 부산에서도 구국기도회가 열렸다. 2주간 기도가 끝날 즈음 유엔과 미국이 움직였고 우리나라를 위기에서 건져냈다”고 했다.


기도회에서 대사본 대표회장 박종철 목사는 대회사를, 이순희 백송교회 목사는 설교했다. 또 대사본 대표총재 피종진 목사는 축사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영상 격려사를 했다.

박종철 목사는 대회사에서 “저희 단체는 28년간 한결같이 국가를 위해 기도 드렸다. 국가가 어려울 때 한국교회는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순희 목사는 설교에서 “기독교인들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피종진 목사는 대선 후보들에게 “정직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독교는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발전 과정에서 지대한 역할을 했다”며 “지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분들의 기도가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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