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지하철 노동자 사망..환풍구 작업 중 9m 높이 추락사

하수영 2021. 9. 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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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노동자가 지하철 환풍구 작업 중 9m 높이에서 추락한 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의 환풍구 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9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3분께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 인근 지하철 환풍구에서 방호문을 설치하던 20대 노동자 A씨가 약 9m 높이의 환풍구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호흡과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현장에서 함께 작업하던 노동자 중에는 A씨 아버지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자와 시공사를 상대로 안전 장비 착용 등 수칙을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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