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 1위' 장현식, 후반기 첫 자책점..박병호에게 피홈런
안희수 2021. 9. 9. 21:20
KIA 셋업맨 장현식(26)이 후반기 첫 자책점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까지 동반됐다.
장현식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1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 KIA가 3-2로 앞선 8회 말 투입됐다. 선두 타자 박병호와의 승부에서 2구 시속 149㎞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지만, 박병호의 밀어치는 스윙에 공략당했다.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KIA가 동점을 허용했다. 장현식도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19홀드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홀드 추가도 실패했다.
후반기 첫 실점도 기록했다. 그는 후반기 등판한 11경기, 전반기 마지막 2경기에서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실점과 자책점 모두 없었다. 직구 구위는 시즌 후반에 돌입한 시점에서도 묵직했고, 슬라이더의 제구력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거포 박병호에게 '한 방'을 허용했다. 지난 8월 20일 홈 경기에서는 박병호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냈다. 슬라이더 위주의 승부가 통했다. 이 경기에서는 1·2루 모두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통하지 않았다.
장현식은 이어진 김헤성과의 승부에서도 우전 안타를 맞았다. 변상권에게도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 대타 김웅빈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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