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통증 환자 위한 앰비언트 뮤직 발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세상의 소리로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루시드폴은 지난 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경병증성 통증 인식 개선을 위한 ‘R.E.D 캠페인’ 시즌2의 일환으로 앰비언트 뮤직 ‘리슨 투 유어 페인(Listen to your pain)’을 발매했다. ‘R.E.D 캠페인’은 신경병증성 통증의 질환 인식(Recognize), 표현(Express), 조기진단(Diagnose)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작된 대국민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조기 치료가 중요한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를 높이고, 환자들의 신체적, 정서적 고통에 대한 공감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취지에 공감한 루시드폴은 ‘R.E.D 캠페인’ 참여를 결정,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손잡고 이번 앰비언트 뮤직을 제작했다.
루시드폴의 ‘리슨 투 유어 페인’ 음원에는 바람에 일렁이는 나무의 소리, 눈이 내리는 소리, 바닷물 속 소리, 백사장 속 수많은 생물과 물줄기의 소리 등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지만 쉽게 들을 수 없는 다양한 소리가 담겼다. 소리 채집과 영상 촬영은 모두 루시드폴이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 현지에서 진행됐으며, 신비로운 소리의 향연은 10여 분간 평화로운 음악적 풍경을 자아내며 청취하는 동안 아픈 일상을 벗어나는 것과 같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타이틀곡인 ’리슨 투 유어 페인(Listen to your pain)’에 이어 ‘익스프레스 유어 페인(Express your pain),’ 그리고 보너스 트랙으로 제작된 ‘위드 유어 아이즈 오픈(With your eyes open)’까지 총 세 가지 음원이 수록됐으며, 일련의 음악은 쉽게 지나치기 쉬운 신경병증성 통증을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Recognize)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표현(Express)해 만성화 예방을 위한 조기진단(Diagnose)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R.E.D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와 연결된다.
루시드폴은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직접 어루만져 줄 수는 없지만 음악을 통해 통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잠시나마 시공간을 벗어나는 경험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늘 가까이에 있지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우리 주변의 소리에 집중하듯 원인 질환과 발현 양상이 다양해 지나치기 쉬운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통증에도 귀를 기울였으면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음원 발매 후 2년간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들을 위한 활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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