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추석 명절 '행정 공백 없다'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전남 해남군은 추석 명절을 맞아 연휴 기간인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불편 사항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총괄반을 비롯해 재난·안전, 가축 질병, 산불, 교통·청소, 보건, 급수공급 등 7개 대책반으로 편성된다.
특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해남군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연휴 기간 방역관리 및 진단검사 등 방역체계가 평상시와 같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기간인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은 군청사와 보건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대책 상황 유지를 위해 부서별로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확진자 발생 시 전 직원 근무 등 재난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하게 된다.
또한 추석 명절 잠시 멈춤 캠페인을 통해 군민과 향우에게 고향 및 친지 방문을 위한 이동 자제를 당부하고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 분위기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안전한 추석 보내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부득이 고향을 방문하거나 역귀성 하는 경우에는 출발하기 전 거주지에서 미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거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운영하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내려오도록 권고하고 있다.
명절 기간 의료기관·약국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진료는 물론 코로나19 환자 발생 및 전파에 대비하고자 군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이 설치 운영된다.
코로나 선별진료소는 연휴 기간에도 쉬는 날 없이 보건소,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 3개소에 운영되며, 격리자 관리 및 상황발생시 비상조치를 위한 대책이 별도 운영된다.
일반 진료를 위해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해남종합병원과 해남우리종합병원에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일자별 근무를 통해 의료 불편을 최소화해 나간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는 보건소 진료실도 운영해 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진료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남군과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포털사이트 또는 스마트폰 앱(응급의료 정보제공)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출향인들의 벌초대행 서비스를 통해 1289기의 벌초 신청을 접수, 오는 15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추석 연휴 기간 남도광역추모공원에서는 남도광역추모공원의 봉안시설, 자연장지는 임시폐쇄하고, e하늘장사정보시스템과 남도광역추모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성묘를 지원한다.
해남군청 군민광장의 지하 주차장은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무인민원발급기는 24시간 운영되는 군청사 옥외 설치장소를 비롯해 각 읍·면사무소(오전 9시∼오후 6시)와 우수영항, 땅끝항(오전 6시∼오후 8시)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해남읍 생활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오는 19∼20일, 22일, 3일간 수거하며, 읍·면별 처리 상황반과 기동처리반을 구성해 면 단위 쓰레기 수거와 민원 및 투기신고에 대처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에 공룡박물관은 무료개방을 한다. 버블마술쇼 등 야외공연과 전통놀이 등 체험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스카이워크와 케이블카가 새롭게 개통한 우수영 관광지와 두륜산 도립공원, 고산유적지, 두륜미로파크, 땅끝관광지 등 주요관광지도 쉬는 날 없이 운영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입장 인원이 제한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운영될 수 있다.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고향 방문 자제의 분위기 속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부득이 방문 시에는 진단검사 후 소규모로 방문하고, 접종 완료자 포함 8인 모임 허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과 안전관리에 특히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kh04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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