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백신병으로 만든 샹들리에.."기발하네"

이연정 2021. 9. 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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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빈 병을 이용해 샹들리에를 만든 미국 콜로라도 주의 한 간호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백신 병으로 만든 샹들리에라니 신박하다", "희망의 빛처럼 보인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일각에선 "충격적이다", "왜 백신 병으로 샹들리에를 만드느냐, 보기 싫다"며 엇갈리는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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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백 만 찍은 샹들리에 사진..모더나 빈 병만 400개
의료계, "공익 위해 쓰자"..모더나도 연락한 것으로 전해져

[한국경제TV 이연정 기자]

버려지는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빈 병을 이용해 샹들리에를 만든 미국 콜로라도 주의 한 간호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간호사 로라 와이즈는 지난 달 자신이 만든 샹들리에의 사진을 찍어 친구들과 공유했다. 친구들은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이는 단숨에 9백 만 명이 찾아보는 인기 게시글이 되었다.

누리꾼들은 “백신 병으로 만든 샹들리에라니 신박하다", "희망의 빛처럼 보인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일각에선 “충격적이다”, “왜 백신 병으로 샹들리에를 만드느냐, 보기 싫다”며 엇갈리는 반응이었다.

샹들리에를 만든 장본인 와이즈는 이 정도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안전하게 소독처리한 약 400여 개의 빈병으로 샹들리에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종 비즈 등으로 겉을 장식하여 화려함을 더했다.

그는 샹들리에를 제작하는데 꼬박 한 달을 썼다고 말했다. 현재 샹들리에는 그의 집에 있는데, 모더나 사를 비롯한 의료계는 공공 장소에 비치하는 것이 어떻겠냐며 그에게 문의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질문하기 위해 뉴욕포스트는 모더나 사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와이즈는 “샹들리에를 통해 돈을 얻게 된다면, 간호장학재단에 전부 기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미국 질병센터 CD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62%가 적어도 한 차례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적이 있다고 이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이 중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비율에 관한 데이터는 알려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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