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예보 사장에 김태현·김광남 2파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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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관심이 차기 예금보험공사 사장 인선으로 모아지고 있다.
금융위원장 의중이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금융위 출신 인사가 예보 사장직을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승범 금융위원장 취임으로 차기 예보 사장에 김 전 사무처장이 가장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며 "금융위 핵심 보직은 물론 차기 금감원장으로도 거론됐던 만큼 1순위 후보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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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금융권 관심이 차기 예금보험공사 사장 인선으로 모아지고 있다. 위성백 사장이 오는 17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르면 내주 구체적인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료 출신의 김태현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내부 출신의 김광남 전 예보 부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르면 금주 늦어도 다음 주 초 후보자 면접을 거쳐 복수 후보를 금융위에 추천할 계획이다. 비상임이사 3명과 외부위원 2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최근 한 달간 사장 공모에 참여한 4명의 후보자에 대한 검증 작업을 이어왔다.
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공운법)에 따라 임추위는 최종 후보를 위 사장 임기 만료일인 오는 17일 전까지 금융위에 추천해야 한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조속한 면접을 진행한 뒤 결과를 금융위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임추위 관계자는 "구체적 일정을 알려줄 수는 없지만 조만간 면접을 진행하고 조속히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공기관장인 예보 사장직은 임추위 추천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임기는 3년이고 업무 수행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도 가능하다. 예보 사장은 기획재정부 차관, 금융감독원장, 한국은행 부총재 등과 함께 금융위 당연직 위원이 된다.
현재 예보 차기 사장으로는 김태현 전 금융위 사무처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금융위원장 의중이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금융위 출신 인사가 예보 사장직을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예보 사장은 지난 6년 간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가 맡아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승범 금융위원장 취임으로 차기 예보 사장에 김 전 사무처장이 가장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며 "금융위 핵심 보직은 물론 차기 금감원장으로도 거론됐던 만큼 1순위 후보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했다.
김광남 전 부사장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오랜 기간 예보에 몸담아 왔고 부실 저축은행 정리 등 예보의 핵심 업무에 관여해왔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예보 임직원들 사이에서도 내부 출신 사장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한편 위 사장은 차기 사장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추석 연휴 이후인 이달 말까지 임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공운법에 따라 임추위가 최종 후보를 금융위에 추천한 뒤 차기 사장이 확정될 때까지는 현 사장이 자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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