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휴대폰 반입 금지 철회하라" 관리자 휴대전화 사용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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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이하 쿠팡지회)와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등은 9일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증언대회'를 열고 쿠팡 물류센터의 휴대전화 반입금지 등 노동환경을 비판했다.
백 부지회장은 쿠팡이 간선트럭·지게차 등이 드나드는 물류센터에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한다고 한 데 대해 관리자 등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며 "파렴치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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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장진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이하 쿠팡지회)와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등은 9일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증언대회'를 열고 쿠팡 물류센터의 휴대전화 반입금지 등 노동환경을 비판했다.
백정엽 쿠팡지회 부지회장은 "휴대폰 반입 금지는 인권침해 소지가 있어 늘 문제가 지적돼 왔다"며 "금지 이유는 산업 설비를 외부에 유출하면 안 된다는 것이지만 쿠팡이 가리고 싶은 '보안'은 열악한 노동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백 부지회장은 쿠팡이 간선트럭·지게차 등이 드나드는 물류센터에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한다고 한 데 대해 관리자 등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며 "파렴치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긴급한 전화는 해당 근로자에게 내용이 전달된다', '필요한 경우 업무시간 중에도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쓸 수 있다'는 등의 쿠팡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물류센터의 열악한 냉난방 실태도 거론됐다.
고양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윤수현 쿠팡지회 조합원은 "물류센터 구조는 사람이 아닌 물류 작업 중심"이라며 "1개 층이 철판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나뉘어 있어 열기를 받아 바닥 자체가 뜨겁다"고 말했다.
폭염 기간이었던 지난 7∼8월 쿠팡지회 조합원들이 물류센터 온도를 조사한 결과 새벽에도 온도가 35도 이상인 것으로 측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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