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전남을 '녹색전환 선도지구'로 지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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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선 후보인 심상정 의원은 "전남을 '녹색전환 선도지구'로 지정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9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심상정 의원은 "해안을 마주하고 있는 전남은 기후 위기에 가장 취약한 지역"이라며 "기후 위기와 불평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최초의 기후 대통령"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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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심화‧청년 미래 빼앗은 양당 기득권 정치에 단호히 책임 묻는 대선 돼야
9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심상정 의원은 “해안을 마주하고 있는 전남은 기후 위기에 가장 취약한 지역”이라며 “기후 위기와 불평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최초의 기후 대통령”을 강조했다.
또 농수산업을 ‘국가 식량안보’의 차원으로 격상하고, 모든 농민을 대상으로 하는 농민기본소득 도입과 농지가 투기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농지법 개정을 통해 비농업인의 농지 취득 및 소유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서남권의 풍력 발전단지 및 태양광 발전단지에 2030년까지 80조를 투입하고, 해상풍력지원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발전의 혜택이 전남도민의 소득으로 되돌아오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민간이 들어와 무질서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많은 후유증을 낳고 있다”며, 수익성만 노린 발전 사업자들의 무분별한 농지전용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또 “특정 재벌이 태양광 사업을 빌미로 서남해 일대의 토지 취득을 엄청나게 하고 있다”며, 근절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남에 의과대학을 유치하고 지역대학에 과감한 RD투자로 의료, 의과학, 바이오분야의 새로운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촛불 열망으로 민주당 정부가 다시 들어섰지만, 결과는 집값 폭등에 지역 격차 심화, 민생개혁 실패, 그리고 내로남불 정치였다”면서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청년들의 미래를 빼앗은 양당 기득권 정치에 대해 단호히 책임을 묻는 대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저 과거를 되풀이하고, 반사이익만 노리고, 깜이 안되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대통령이 되겠다며 나서고 있다”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위기를 극복할 전환의 리더십, 바로 김대중 대통령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최소한 삼분지계를 만들어주신다면 다당제 책임 연정으로 전환의 정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존엄과 다양한 삶을 존중하는 다원화 사회, 공존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제는 기득권의 과거 정치와 시민이 밀고 가는 미래정치의 대결구도가 돼야 한다”고 말하고 “심상정이 유력한 양당의 어떤 대선 후보보다 더 훌륭하니까 뽑아달라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나갈수 있는 유일한 정치세력이 정의당이고 심상정이기 때문에 저를 도구로 써달라”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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