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장애인복지관,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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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지원하는 장애인복지관에서 문해교육을 받는 학습자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우수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상)을 받아 화제다.
그 주인공은 '글씨'라는 주제로 시화를 출품한 김복조(남, 67세) 학습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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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지원하는 장애인복지관에서 문해교육을 받는 학습자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우수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상)을 받아 화제다.
그 주인공은 '글씨'라는 주제로 시화를 출품한 김복조(남, 67세) 학습자다.
김복조 학습자가 출품한 '글씨'는 봄날 밭에 씨앗을 뿌리면 싹이 자라듯이 자신에게 글 씨앗을 뿌리면 글에서 싹이 자라 읽고 쓰기가 가능하고, 입과 귀가 열리게 됐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해 참신한 시화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행사는 문해교육 학습자의 학습성과를 격려하고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매년 9월 8일)'을 기념해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전국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습자 대상으로 공모한 것이다.
또한 '엄마가 미안하다'라는 제목으로 출품한 서구노인종합복지관 이용자 김영애(여, 83세) 학습자는 과거 자신이 못 배운 것이 후회돼 당신의 자식만은 잘 가르치겠다는 마음으로 엄하게 자식을 가르쳤는데, 글을 배워보니 스스로 하고 싶을 때 즐겁게 배워야 한다는 걸 느끼고 난 후 그때 자식들에게 했던 행동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시로 표현해 장려상을 받았다.
특별상을 받은 시영종합사회복지관의 전오순(여, 76세) 학습자는 '기역자를 읽게 된 기쁨'이란 주제로 평생 글을 모르며 살다가 글을 배우게 되면서 당당해지는 마음을 표현해 특별상(한국문해교육협회)을 수상했고, 안금순(여, 77세) 학습자는 짧은 글쓰기 분야에서 '배우고 싶은 나'를 주제로 글을 배우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교육적 혜택을 누리지 못한 성인들에게 삶의 희망과 행복을 주는 질 높은 문해교육을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문해교육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
출처 : 광주광역시서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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