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모아모아..LH, 지역맞춤사업 톡톡

조강욱 2021. 9. 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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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남혁신도시가 위치한 진주시 충무공동에서는 물초울공원에서는 시민과 어린이들을 위한 '복합문화공원'이 문을 열었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 공원 준공식에서 "코로나19로 어린이들이 마음껏 물놀이터를 이용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H는 현재 경남도교육청, 진주시와 함께 약 500억원 규모의 복합문화관 및 도서관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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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장·학교 살리기 등 지역 특화 상생형 사업 발굴
진주 물초울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전경.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달 경남혁신도시가 위치한 진주시 충무공동에서는 물초울공원에서는 시민과 어린이들을 위한 ‘복합문화공원’이 문을 열었다. 어린이 물놀이장과 놀이시설을 갖춘 이 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진주시가 각각 40억원과 29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것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 공원 준공식에서 "코로나19로 어린이들이 마음껏 물놀이터를 이용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일선 지방자치단체와 손을 맞잡고 다양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획일화한 대규모 토지·주택 공급에서 벗어나 각 지역에 특화한 상생형 맞춤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는 것이다.

물초울공원 복합문화공간 역시 지역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발굴한 프로젝트다. 앞서 LH는 지난 7월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경남혁신도시 내 초등학교 주변에 LED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하기도 했다.

LH는 현재 경남도교육청, 진주시와 함께 약 500억원 규모의 복합문화관 및 도서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설계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정했고 다음 달 설계 착수를 앞두고 있다. 이 시설은 실내수영장, 공연장, 전시실, 강좌실 등을 갖추고 특히 지역사회의 수요 반영을 위해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돼 더 큰 호응을 받는다.

LH는 주거플랫폼 사업,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 등 소규모 지역 맞춤형 균형발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말부터 추진한 경남 함양의 ‘서하초등학교 살리기’ 운동은 농촌재생 시범사업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LH가 주목한 건 폐교 위기의 학교와 마을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주거 지원사업이다. LH는 이 운동과 연계, 전학 및 입학 가정을 위한 공공주택 12가구와 다목적실, 작은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했다. 또 에디슨모터스 등 지역 기업들의 일자리 제공을 도왔다. 이를 통해 서하초의 학생수가 2019년 10명에서 현재 37명으로 늘어나는 등 정주여건 개선과 이주민의 안정적 정착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국토부가 선정한 투자선도지구 1개, 지역수요맞춤지원 11개 등 총 12개의 지역개발 공모사업 중 LH는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함양 e-커머스 물류단지의 조성공사 시행을 맡았다. 또 지역수요맞춤지원 11개 사업 중 9개 사업에 대해 여건과 수요에 맞는 저렴한 임대료의 공공주택을 조성·공급할 계획이다.

보성운곡지구 조감도.

이와 함께 전남 보성군과 경북 상주시에서는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가구별 약 200㎡의 대지에 주차장, 텃밭, 마당 등 특화설계가 적용된 단독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사업이다.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각각 올해 12월(보성)과 내년 1월(상주) 입주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노후된 지방과 소멸위기의 농산어촌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사업성이 매우 열악해 민간이 주도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공공이 적극 참여해 지역의 활력 나아가 국토의 균형발전을 견인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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