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판 뒤집은 조선판스타..흥행몰이 'Start'
대한민국 최초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이하 조선판스타)’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판스타는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4.7%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4%까지 치솟았다. 지상파를 포함해 동 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매회 시청률 상승세, 최고 시청률 5.4% 기록
8월 28일 방송된 조선판스타 3화에서는 치열했던 첫 번째 판을 끝나고 두 번째 판에 돌입하는 참가자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첫 번째 판의 생존자가 결정됐다. 열띤 공연 끝에 참가자 50팀 중 30팀만 살아남았다.
생존에 성공한 참가자들은 두 번째 판 ‘이판사판 1 대 1 데스매치’에 돌입했다. 두 팀이 짝을 이뤄 무대를 선보였다. MC 신동엽은 “15개 별 올스타를 받으면 두 팀 모두 합격, 별이 10~14개면 두 팀 중 한 팀만 합격, 별이 9개 이하면 두 팀 모두 탈락이 확정된다”며 합격 기준을 설명했다.
판이 바뀌면서 판정단에 새로운 심사위원이 합류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 민요 명창이자 경기 민요 전승교육사를 맡고 있는 김영임 명창은 국악계 대모 신영희 명창, 소리꾼 이봉근, 김나니와 함께 국악 평가단을 이뤘다. 예능인 박미선과 허경환은 대중의 귀를 대변하는 대중 평가단의 일원으로 참신한 판정을 예고했다.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첫 무대가 시작됐다. 전태원과 김희원, ‘온리원’ 팀이 ‘매직 카펫 라이드+단가 사철가’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은 두 곡을 엮어 현재를 즐겁게 보내자는 의미를 담아낸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별 13개를 받았다. 심사 기준에 따라 한 명은 반드시 떨어져야만 하는 상황, 판정단의 심사숙고 끝에 김희원이 세 번째 판의 첫 진출자로 결정됐다.
다음으로 첫 번째 판에서 판정단 안예은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올스타가 불발됐던 두 팀, 유태평양과 경로이탈이 만났다. ‘버뮤다 삼각지대’라는 이름으로 참가해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대풍류 중 당악을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와 합쳐 편곡했다. 판정단의 뜨거운 함성이 가득 채워진 신명 나는 무대를 꾸몄다. 노래가 끝나고 이들이 판정을 기다리는 모습을 끝으로 3화는 막을 내렸다.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예선에서 넘기 힘들었던 ‘안예은의 벽’에 대적하기 위해 뭉친 ‘버뮤다 삼각지대’가 과연 올스타 불발의 굴욕을 이겨내고 15개의 스타를 얻어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선판스타’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시청자를 찾는다.
[반진욱 기자 halfnuk@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25호 (2021.09.08~2021.09.1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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