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우 삼성SDS 대표 "여러 클라우드 기술에 기업 고민 커져..입체적 DT 필요"

최은수 2021. 9. 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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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삼성SDS 주최 '리얼 2021' 행사 온라인 개최
기업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실패요인 분석 및 제언
황 대표, DT 전략으로 삼성SDS 'DTaaS' 제시.."플랫폼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리얼 2021' 행사에서 오프닝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최은수 기자

"너무나 많은 클라우드 방법론 중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삼성SDS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aaS)이 가장 적합한 DT를 이끌어내는 입체적 방법론을 상징한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리얼(REAL) 2021’ 행사에서 환영사를 통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정의도 다양해지고, 클라우드 기술들이 헷갈리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리얼 2021 행사는 삼성SDS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추진 전략, 클라우드가 이끄는 비즈니스 혁신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할 실천적 성공 전략들이 논의됐다.


황 대표는"DT를 적재적소 실행하고, 효과를 정량 측정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데,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형 클라우드(IaaS), 보안 등 너무나 새로운 클라우드 방법론들 속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고민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에게 입체적인 DT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황 대표는 "삼성SDS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aaS)이 이같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여러분에게 가장 적합한 DT를 이끌어내는 입체적 방법론을 상징한다"며 "이는 작은 시작에 불과하며, 프레임을 넘어 플랫폼 수준이 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날 기조연설 발표자로 나선 강석립 IT혁신사업부장(부사장)은 기업이 DT에 실패하는 네 가지 요인을 제시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실천적인 성공 전략으로 DTaaS를 소개했다.


강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 및 팬데믹 현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DT의 투자규모는 6조8000억원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체기업의 75%가 DT 실행 로드맵 수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DT 정의도 매우 다양하다”고 평가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조사 결과에 따르면 DT에 성공한 기업은 30%에 불과하고 70%는 목표달성에 실패한다. 많은 기업들이 DT 도입에서 J커브를 경험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도입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강 부사장은 “도입 단계에서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면 이후 단계로 진행하기 힘들고 정착단계까지 가더라도 기대하는 효과를 보기 힘들다”며 “DT 도입 초기 단계에서 치밀하게 준비해 극복하지 못하면 안착하지 못하거나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현상이 많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데스밸리(Death Valley, 죽음의 계곡)에 빠지는 이유로 ▲경영진의 조급증, ▲기존 시스템/문화 융합을 위한 마스터 플랜 부족 ▲DT로 얻고자 하는 회사의비전 불분명 ▲기업별 상황에 따른 대응방안 부재를 꼽았다.


이에 강 부사장은 기업들이 DT 시작을 위한 현실 인식, 최적의 경로 설정, 신기술과 프로세스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실행 능력 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 삼성 SDS의 DTaaS가 정확한 좌표 인식, 최적의 라우팅, DT실행엔진 등 DT 실행에 강한 기술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직관·분석적 사고로 창의적 해결책을 찾는 디자인 씽킹 방법론을 적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 ABL생명 사례가 소개됐다. 또 삼성전자가 상품기획단계에서 3D기술로 만든 가상제품을 체험한 고객의 의견을 설계에 신속히 반영해 제작 효율을 높인 비스포크의 디지털 연구개발(R&D)이 공유됐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컨택센터 도입으로 단순 상담뿐 아니라 실시간 로보텔러 상담, 상담지원, 모니터링 등 혁신적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DB손해보험 사례와 비대면 시대 삼성SDS의 변화된 업무방식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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