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동래사직단 사직제 봉행

권지혜2 2021. 9. 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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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구청장 김우룡)는 지난 7일 오전 11시 동래사직단에서 사직제 봉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직제의 초헌관은 김우룡 동래구청장, 아헌관은 주순희 동래구의회 의장, 종헌관은 윤희철 동래향교 부전교가 각각 맡아 봉행했다.

김우룡 구청장은 "동래사직단 복원으로 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동래에 새로운 역사가 생겼다"며 "앞으로 동래사직단 복원이라는 하드웨어에 사직제 봉행이라는 소프트웨어를 더해 옛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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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구청장 김우룡)는 지난 7일 오전 11시 동래사직단에서 사직제 봉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직단은 나라·지역의 태평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토지신인'사'(社)와 곡식신인 '직'(稷) 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은 제단이다.

구는 사직동 351-11번지 일원에 표석으로만 남아있던 동래사직단을 32억6천600만 원을 들여 지난 2월 복원 완료했다.

동래(부산)사직단은 1530년(중종 25년)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동래현의 서쪽에 있었다고 한다.

1740년(영조 16년)에 편찬된 '동래부지'에는 1640년(인조 18년) 동래부사 정호서가 다시 사직단을 건립했고, 현종 때 동래부사 이하가 개보수했으며, 1709년(숙종 35년)에 동래부사 권이진이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 건국 후 전국의 군현에 사직단을 건립하고 지방관이 제사를 주관하게 했다.

사직단 제사는 왕의 교화가 해당 지방에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는 의례다.

조선 시대에 제사는 중춘(음력 2월)과 중추(음력 8월) 두 차례 봉행했는데, 동래구는 서울 사직대제의 예에 따라 8월 상무일(上戊日)에 한 차례만 봉행한다.

상무일은 10간 중 상순에 무(戊)가 들어가는 날을 말한다.

이번 사직제의 초헌관은 김우룡 동래구청장, 아헌관은 주순희 동래구의회 의장, 종헌관은 윤희철 동래향교 부전교가 각각 맡아 봉행했다.

초헌관은 제향 때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제관이고, 아헌관은 두 번째, 종헌관은 마지막 술잔인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제관이다.

김우룡 구청장은 "동래사직단 복원으로 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동래에 새로운 역사가 생겼다"며 "앞으로 동래사직단 복원이라는 하드웨어에 사직제 봉행이라는 소프트웨어를 더해 옛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직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9월 2일부터 주민들의 염원으로 복원된 사직단의 과거와 현재, 공간 구성, 다른 지역의 사직단과 비교 등 '우리 마을 사직단 알아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끝)

출처 : 부산동래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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