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도시권 광역교통 예산 1조..올해보다 2100억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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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도시권 광역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예산안을 2100억원 더 늘리고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내년 예산안은 올해(7907억원)보다 2100억원(26.6%)이 늘어난 1조7억원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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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도시권 광역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예산안을 2100억원 더 늘리고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내년 예산안은 올해(7907억원)보다 2100억원(26.6%)이 늘어난 1조7억원으로 편성됐다.
주요 분야별 사업 추진 계획을 보면 철도·도로 분야에는 광역·도시철도 12개사업(올해 5905억원→내년 8061억원), 광역·혼잡도로 23개사업(1457억원→1227억원) 등 9288억원이 반영됐다.
광역·도시철도 예산은 올해 5905억원에서 8061억원으로 36.5% 늘어난다. 세부적으로 서울 7호선 청라 연장(310억원→724억원), 서울 9호선 4단계 연장(53억원→213억원), 동북선 경전철(56억원→281억원), 광주도시철도 2호선(2240억원→2750억원), 양산도시철도(500억원→960억원) 등이다.
광역·혼잡도로(1227억원)는 올해 대비 23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준공 예정된 사업의 연차별 투자소요에 따른 것으로 전체 사업규모가 감소한 것은 아니라고 대광위는 설명했다. 또 달서구상화로, 식만-사상로 등 진행 중인 혼잡도로 개선사업의 연차별 필수소요와 대덕특구동측진입로(12억원), 능소-강동로(85억원) 등 혼잡도로 신규사업 2개 노선을 반영했다.
광역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광역버스(100억원→214억원), 광역BRT(141억원→156억원), 환승센터(184억원→175억원) 및 알뜰교통카드(96억원→153억원) 등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광역버스는 준공영제 대상 확대(27개노선→101개노선)와 출퇴근 시간대 혼잡완화를 위한 증차운행 지원을 확대(103회/일→135회/일)했고, 수송능력 증대와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2층 전기버스 보급(20대) 지원 등 예산을 반영했다.
광역BRT는 성남 S-BRT·공주-세종·제주BRT 등 3개 신규사업을 반영하고, 환승센터는 송정역(가칭)·의정부역·구리역·초지역·북정역·계룡역·양재역·강일역·부평역 등 9개 신규사업을 반영했다.
알뜰교통카드 예산도 이용자 증가(2020년 12월 16.4만명→2021년 6월 23.6만명) 추세를 감안해 96억원에서 153억원으로 확대 편성하였다.
김규현 대광위 상임위원은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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