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중1 때 이혼한 母, 아내 김정임에 욕해 인연 끊었다" (점점TV)[종합]

김현정 2021. 9. 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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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홍성흔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홍성흔은 "전 야구선수이고 지금은 백수로 직업을 잃은 상태다. 이것저것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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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야구선수 출신 홍성흔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홍성흔은 7일 유튜브 채널 '점점TV'의 '神의 한 수! 복받으쇼'에 출연했다

홍성흔은 "전 야구선수이고 지금은 백수로 직업을 잃은 상태다. 이것저것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홍성흔은 "야구를 그만두고 예능에서 콜이 왔는데 방송보다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땀을 흘리는게 편한 거 같더라. 내 돈으로 연수를 가서 운 좋게 1년 만에 정식 코치로 활약하다 코로나 19가 터지면서 선수, 코치 포함해 250명이 계약 해지가 됐다. 본의 아니게 작년부터 방송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해만신은 "성격도 밝고 유쾌한 사람이다. 그런데 주변의 시샘이 많아서 그런지 구설이 따라 다니는 것 같다

홍성흔은 "그런 게 있었다. 두산에 있다 거액을 받고 롯데에 갔다. 롯데에서 잘해서 거액을 받고 두산을 다시 왔다. 두산 팬들이 있었는데 저기에서 롯데 팬 아저씨와 아들이 와서 선물을 주더라. 받으니까 두산 여자 팬들이 '와 오빠 인기 안 죽었네요'라고 하더라. '내가 여기에서는 욕을 먹고 있지만 롯데에서는 완전 왕이었다. 레전드였어'라고 말했는데 이 말이 방송 중에 나간 거다. 두산 팬들이 '짜증나는 놈이다. 내가 널 얼마나 열심히 응원했는데 여기서 그 따위 소리를 할 수 있어'라고 했다. 이런 구설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어머니와 인연을 끊은 이유도 공개했다.

홍성흔은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 난 합숙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이혼하신 줄 몰랐다. 밥 당번을 하면 어머니들이 오셔서 곰탕을 끓어주던가 극을 끓여주던가 로테이션으로 해야 하는데 아버지가 오더라. 엄마가 잠깐 어디 갔다고 하셨다. 밥이 왜 이러냐고 야구부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집안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거다. 엄마가 낳아주신건 감사한데 지금 정이란 건 없다. 엄마에게는 기억이 없고 추억도 없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결정적인 게 한 번 있었다. 내가 성공해서 전화가 왔다. 그래도 날 낳아준 부모님이니 전화 통화를 하는데 술을 드시고 아내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면서 화를 내고 욕을 한 거다. 내가 어떻게 키운 아들이고 하길래 전화를 뻇어서 그만하자고, 인연은 여기서 끝내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아버지와는 왜 데면데면했냐는 물음에는 "아버지 얘기를 하면 눈물 날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솔직히 전화를 한 번 드리고 나도 위로 받고 싶고 위로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교감이 있어야 하는데 전화하면 불만을 얘기하신다. 혼자 계시니까 그럴 수는 있다. 애틋한 건 있다. 속으로 그렇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많이 울 거 같다, 잘해드려야겠다 하는데 자꾸 선을 긋는다. 내가 불편한가. 전화를 드리면 귀가 안 들린다고 문자로 하라고 한다. 귀가 정말 안 들리긴 하시는데 말이 안 되지 않냐. 계속 에둘러 주절주절 얘기한다. 옛날 얘기를 끄집어내기 시작한다"라고 고백했다.

부모님이 이혼하신 이유에 대해서는 "솔직히 돈 때문에 이혼했다. 어릴 때 몇 억이면 정말 큰 돈이다. '빚을 네가 알아서 해라, 이건 우리가 할 수 없다' 해서 이혼을 하신 거로 안다"라고 밝혔다.


아내 김정임도 모습을 드러냈다. 홍성은은 "보통 기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김정임은 촉이 좋다는 말에 "이유 없이 뭐가 잘 된다. 그래서 하늘에 기도를 많이 한다.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도 되냐고 그저 감사하다는 글을 많이 적는다. 남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들도 거짓말 같이 내 앞에 갖다 주시는 게 감사하다"라며 동의했다.

김정임은 "남편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난 벌이가 없다. 결혼한 지 19년이 됐는데 이 사람이 벌어온 돈을 다 보태고 10원을 안 써도 지금이 더 많다. 내가 산 것들이 전부 3, 4배씩 올랐다"라며 미소 지었다.

홍성흔은 "절대로 내 자식들은 이혼 부모의 자식으로 만들고 싶지 않은 게 철칙이다"라며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 유튜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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