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예선] 홈 17경기 무패 이어갔지만.. 기록으로도 보이는 빈공

조효종 기자 2021. 9. 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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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 홈 무패 기록을 이어나갔지만 화력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치른 한국이 이라크에 1-0으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홈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인 한국은 1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대부분 칠레(0-0)와 같이 한국보다 전력이 앞서거나 이란(1-1)처럼 전력이 비슷한 상대 팀과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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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 홈 무패 기록을 이어나갔지만 화력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치른 한국이 이라크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5분 권창훈이 결승골을 넣었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홈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인 한국은 1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코스타리카전 2-0 승리부터 시작해 이날 경기까지 17경기 13승 4무다. 한국을 벗어나 치른 16경기에서 7승 5무 4패를 기록한 것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이번 홈 2연전에서 무패 기록을 유지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경기력은 이전만 못했다. 특히 득점이 시원스럽게 터지지 않았다. 앞선 15경기에서는 12승 3무를 거두는 동안 35골을 넣었다. 평균 경기당 2골을 넘는 화력을 자랑했는데 이라크, 레바논전에는 2경기 1골에 그쳤다.


홈경기에서 2골 이상을 기록하지 못한 경기는 그동안 6경기 있었다. 대부분 칠레(0-0)와 같이 한국보다 전력이 앞서거나 이란(1-1)처럼 전력이 비슷한 상대 팀과의 경기였다. 한국보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이 낮은 팀을 상대로는 평균 3골씩 퍼부었다.


득점력은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다. 중동 국가들과만 한 조에 묶인 한국은 버거운 원정에 앞서 홈 경기가 몰려있는 초반 승점과 골득실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해야 한다. 지난 두 차례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득점의 중요성을 체감한 바 있다. 2018년 대회 때는 경기당 1.1골에 그치며 최종전까지 본선행을 장담하지 못했고, 2014년에는 골득실 1골 차로 본선 진출권을 얻은 바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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