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5선발 그대로, 변수 안 생겼으면.."
김영서 2021. 9. 7. 17:55
키움은 올 시즌 선발투수진이 수난을 겪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의 한숨도 늘었다.
한현희와 안우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인한 징계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아내 출산 휴가 후 복귀하지 않고 임의탈퇴 처리됐다. 연이어 발생한 악재로 선발진에 구멍이 발생한 상황이다.
홍 감독은 7일 서울 잠실 두산 원정 경기에 앞서 "일단은 기존 5선발 체제로 유지한다. 에릭 요키시, 정찬헌, 최원태, 김선기, 김동혁으로 이어지는 선발진 순서는 변함이 없을 것 같다”며 “일요일부터 더블헤더 경기가 잡혀있기 때문에 2군에서 (선발 후보군) 한 명을 올릴지 불펜으로 막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홍 감독은 “선발진에 대한 변수가 없길 바란다. 현재의 5선발 체제로 계속 가고 싶다"면서도 "바라는 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모든 구상과 계획은 틀어지기 마련이다. 상황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했다.
선발 투수들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등판할 때마다 5이닝 이상씩 잘 던져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최근 선발에 합류한 김동혁과 김선기가 기대 이상이다. 김동혁은 최근 선발 등판한 4경기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김선기는 제구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잠실=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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