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증시와 디커플링 심화..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코스피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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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부진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한 카카오뱅크는 시가총액 상위 10위에서 밀려났다.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0%(15.91포인트) 하락한 3187.42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34거래일 연속 거래대금 1조위안(179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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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 연속 하락한 카카오뱅크..시총 상위 10위에서 밀려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부진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한 카카오뱅크는 시가총액 상위 10위에서 밀려났다.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0%(15.91포인트) 하락한 3187.4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1시1분 3176.8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와의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3만엔(약 31만6155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중국 증시도 상승세다. 중국 증시는 34거래일 연속 거래대금 1조위안(179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중국의 주요 지표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증시에 호조로 작용했다. 중국의 8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6%, 수입은 같은 기간 33.1% 증가했다. 이에 홍콩 항셍지수도 최근 강구통(중국 자본의 홍콩증시 투자) 순유입 및 빅테크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중국의 주요 지표들이 호조를 띠었음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팔아치우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10억원, 119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535억원을 순매수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의 낙폭은 4.68%로 가장 컸다. 이어 서비스업(-1.30%), 금융업(-1.09%), 전기전자(-1.07%), 통신업(-0.88%) 순으로 떨어졌다. 철강금속(2.76%), 섬유의복(1.31%), 화학(1.10%), 비금속광물(1.03%), 기계(0.31%) 등 순으로는 올랐다.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떨어졌다. NAVER의 하락폭은 2.09%로 가장 컸다. 이어 삼성전자(-1.55%), SK하이닉스(-1.42%), 현대차(-1.16%), 카카오(-0.96%), 삼성바이오로직스(-0.42%), 기아(-0.23%) 등 순이었다. LG화학(1.07%), 삼성SDI(1.04%), 셀트리온(0.36%)은 상승했다. 전일 대비 5.68% 하락한 카카오뱅크는 기아에 밀려 시총 순위 12위로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4%(1.47포인트) 상승한 1054.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2시15분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됐다. 이날 오전 9시8분 1054.76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장중 매수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37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0억원, 20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는 엇갈렸다. 인터넷의 하락폭은 1.46%로 가장 컸다. 이어 제약(-0.97%), 출판·매체복제(-0.89%), 디지털콘텐츠(-0.87%), 섬유·의류(-0.85%) 등 순으로 떨어졌다. 비금속(3.67%), 종이·목재(2.74%), 운송(2.68%), 방송서비스(2.19%), 금속(1.94%) 등 순으로는 상승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엘앤에프의 상승폭은 7.80%로 가장 컸다. 이어 에코프로비엠(5.27%), 에이치엘비(3.68%), 셀트리온헬스케어(0.17%), 셀트리온제약(0.12%) 순으로 상승했다. 펄어비스(-1.98%), 알테오젠(-1.98%), 씨젠(-1.98%), 카카오게임즈(-0.77%), SK머티리얼즈(-0.46%) 순으로는 하락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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