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대체자' 더용 "나는 다른 바르사 선수들과 달라"

조효종 기자 2021. 9. 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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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스트라이커 뤼크 더용이 자신을 기존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다른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더용을 임대했다.

더용은 바르셀로나 합류 직후 구단 채널 '바르사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키가 크고, 헤딩을 잘 한다. 기존 선수들과 다른 유형의 선수"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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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크 더용(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스트라이커 뤼크 더용이 자신을 기존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다른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을 내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필리페 쿠티뉴, 사무엘 움티티 등의 방출에는 끝내 실패했으나 이적시장 막바지 앙투안 그리즈만을 아틀레티코마드리드로 돌려보내는 거래를 마무리했다. 그리즈만은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로 친정팀에 복귀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더용을 임대했다.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스페인 라리가 34경기(14선발 20교체) 4골을 기록했던 더용은 공격수 라파 미르 영입으로 입지가 좁아진 상태여서 저렴한 가격에 영입이 가능했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과 이미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기도 했다.


더용은 바르셀로나 합류 직후 구단 채널 '바르사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키가 크고, 헤딩을 잘 한다. 기존 선수들과 다른 유형의 선수"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직접 소개한 대로 더용은 공중볼을 활용한 공격에 능하다. 스페인 매체 'AS'에 따르면 더용은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90분 당 헤딩 슛 1.1회를 시도했다. 900분 이상 출전한 선수를 기준으로 단 네 명만이 작성한 기록이다. 헤딩 슈팅 중 0.36회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는 리그 전체 5위 기록이었다.


점유율과 짧은 패스를 중시하는 전통적인 바르셀로나 축구에 어울리는 특성은 아니다. 빠르게 문전으로 공을 투입하는 팀에 적합한 유형이다. 그러나 더용은 자신의 장점이 팀의 또 다른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팀이 원하는 움직임도 보여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쿠만 감독은 경기 막판 신체 조건 좋은 공격수가 필요할 때 나를 투입할 수 있다. 쿠만 감독도 활용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세비야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다른 면들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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