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팬들 '맨유, 호날두 프리킥은 기대하지 마.. 이젠 못 넣어'

김정용 기자 2021. 9. 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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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지만, 소셜 미디어(SNS)의 전세계 축구팬들은 '그 기대 멈춰'라고 답했다.

맨유는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호날두가 이번 시즌 유니폼을 입고 프리킥을 준비하는 짧은 합성 영상을 올렸다.

호날두 특유의 당당한 프리킥 자세를 다시 맨유에서 보여줄 거란 기대가 담긴 영상이다.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 멤버 미나가 던전 공을 모모가 맞는 영상을 달며 '이게 바로 호날두 프리킥과 관중석'이라고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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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지만, 소셜 미디어(SNS)의 전세계 축구팬들은 '그 기대 멈춰'라고 답했다.


맨유는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호날두가 이번 시즌 유니폼을 입고 프리킥을 준비하는 짧은 합성 영상을 올렸다. 호날두는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세계 최고 선수로 발돋움했으며, 레알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거쳐 12년 만에 돌아왔다. 호날두 특유의 당당한 프리킥 자세를 다시 맨유에서 보여줄 거란 기대가 담긴 영상이다.


그러나 이 영상은 뜻밖의 방향에서 인기를 끌었다. 호날두의 프리킥 능력이 퇴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벤투스에서는 3년 동안 직접 프리킥을 72회 시도해 단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득점은 101골로 여전히 뛰어났지만, 프리킥은 아니었다.


이에 맨유가 올린 영상에 대한 반응도 기대한다는 내용 못지않게 '그것만은 기대할 수 없다'는 내용이 많았다. 약 15시간 뒤 리트윗 약 2만 회, 리트윗 약 4,300회를 기록할 정도였는데, 그 중 일부는 '그냥 과거는 잊어버리고 유벤투스 시절 프리킥 모음 영상을 한 번 봐라' 등의 지적이었다. 패러디 중에는 달 표면에서 공을 줍는 사람의 사진과 함께 "호날두, 공은 내가 주워갈게"라는 문구를 다는 경우도 있었고, '관중석이 공포에 떨고 있다'는 문구도 있었다.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 멤버 미나가 던전 공을 모모가 맞는 영상을 달며 '이게 바로 호날두 프리킥과 관중석'이라고 쓰기도 했다.


프리킥 능력은 감퇴했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호날두가 초대형 영입이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호날두는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돼 있으며, 지난 2일 아일랜드전에서 2골을 터뜨려 남자 A매치 사상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몸 상태가 멀쩡한 만큼 맨유로 복귀해 11일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서 데뷔할 것이 기대된다.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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