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후보 연구한 류현진 "레이 투구 공부하며 슬라이더 활용"

박윤서 2021. 9. 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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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이 사이영상 후보이자 팀 동료인 로비 레이(30)의 투구를 연구하며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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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류현진(34)이 사이영상 후보이자 팀 동료인 로비 레이(30)의 투구를 연구하며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8-0 완승을 따내며 류현진도 시즌 13승째(8패)를 수확했다. 3번째 도전 만에 승수를 추가했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92에서 3.77로 낮췄다.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인터뷰에서 "오늘 내가 던질 수 있는 구종이 올 시즌 들어 가장 힘이 좋았다. 이제 매 경기가 시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공 개수에 신경 쓰지 않고 초반부터 힘을 썼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류현진 경기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펼쳤고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제구가 완벽헀다. 여기에 슬라이더성 커터의 비중을 높이며 상대 타선을 공략했다. 류현진은 "레이를 보고 공부했다. 직구와 강한 슬라이더만으로 굉장한 성적을 냈다. 나도 던질 수 있는 구종이어서 더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지난 경기부터 던지긴 했는데 오늘 더 효과를 봤다"라며 슬라이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커터를 던지더라도 높게 던지는 것과 낮게 슬라이더성으로 던지는 것은 타자 입장에서 어려울 수밖에 없다. 못 던지는 공이 아니기 때문에 던질 수 있으면 좋은 구종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6회까지 투구수 80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7회 등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오랜만에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면선 팔에 조금 타이트한 느낌이 있었다. 80개에서 잘 멈춘 것 같다. 80개까지 힘이 있었고 너무 좋았는데 무리하지 않으려고 코치진과 상의해 교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다행히도 몸 상태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류현진은 "전혀 문제없고 내일부터 똑같이 준비할 것이다. 의사를 만나거나 그러지는 않을 예정이다"라며 부상 우려를 씻어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계속 준비하던 대로 똑같이 준비할 것이다. 이제 몇 경기 안 남았고 내가 등판할 경기도 많이 남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선발 투수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신경 썼다면 이제는 이닝수와 아웃카운트에 상관없이 모든 타자에 집중하려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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