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틀레이 "PO에서만 196억원 돈방석".."보너스는 어떻게 나눠?"

김현준 2021. 9. 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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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0만 달러(1028억원) 돈 잔치."

정규 시즌 PO 포인트로 1위 200만 달러 등 10명에게 먼저 '윈덤 리워드' 1000만 달러(116억원)를 나눠준다.

PO는 3개 대회로 압축됐고, 1, 2차전 총상금이 각각 950만 달러(110억원)다.

캔틀레이가 1차전 공동 11위 상금 20만 달러와 2차전 우승상금 171만 달러, '1500만 달러 잭팟' 등 PO에서만 1691만 달러(196억원) '돈 방석'에 앉았다는 게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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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윈덤리워드 1000만 달러, PO 1, 2차전은 각각 총상금 950만 달러, 최종 3차전 1위가 '1500만 달러 잭팟'
미국프로골프투어 플레이오프(PO) 페덱스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8900만 달러(1028억원) 돈 잔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이야기다. 월드스타들이 시즌 막판 투어에 불참하는 것을 막기 위해 프로야구 PO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07년 도입했다. 초기부터 선수들을 유혹하기 위해 4개 대회 총상금 3500만 달러(404억원)에 최종 랭킹에 따라 1위 1000만(116억원) 달러 등 3500만 달러(404억원) 보너스까지 무려 7000만 달러(808억원)를 쏟아부었다.

2019년 ‘판’을 더 키웠다. 정규 시즌 PO 포인트로 1위 200만 달러 등 10명에게 먼저 ‘윈덤 리워드’ 1000만 달러(116억원)를 나눠준다. PO는 3개 대회로 압축됐고, 1, 2차전 총상금이 각각 950만 달러(110억원)다. 3차전 투어챔피언십은 별도 상금이 없지만 1위 1500만 달러(173억원) 등 6000만 달러(693억원)가 기다리고 있다. 3차전은 특히 1번 시드 10언더파 등 ‘스트로크 보너스’가 적용된다. 상위시드일수록 유리하다는 이야기다.

우승자와 PO 챔프가 엇갈리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실제 2017년 잰더 쇼플리와 저스틴 토머스, 2018년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투어챔피언십과 PO 우승자가 서로 달라 고민이 컸다. 2위 8언더파, 3위 7언더파, 4위 6언더파, 5위 5언더파, 6~10위 4언더파, 11~15위 3언더파, 16~20위 2언더파, 21~25위 1언더파, 26~30위 이븐파 등 어드밴티지를 통해 투어챔피언십에서 곧바로 PO 챔프가 탄생한다.

패트릭 캔틀레이가 투어챔피언십에서 ‘PO 챔프’에 등극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애틀란타(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올해 역시 PO 포인트(일반 대회 우승 500점,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550점, 메이저 600점) 기준 1차전 노던트러스트에서 125명이 출발해 2차전 BMW챔피언십 70명, 지난 6일 끝난 3차전 투어챔피언십은 딱 30명만 나가는 ‘서바이벌 게임’을 펼쳤다. PO 1, 2차전 우승 포인트는 2000점, 당연히 PO 경기력이 중요하다. 토니 피나우가 노던트러스트에서 정상에 올랐고,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는 BMW챔피언십 우승으로 1번 시드를 확보했다.

캔틀레이가 1차전 공동 11위 상금 20만 달러와 2차전 우승상금 171만 달러, ‘1500만 달러 잭팟’ 등 PO에서만 1691만 달러(196억원) ‘돈 방석’에 앉았다는 게 흥미롭다. 2위 욘 람(스페인) 역시 500만 달러(58억원) 등 정규투어 우승상금의 두 배가 넘는다. 3위 400만 달러(46억원), 4위 300만 달러(35억원), 5위 250만 달러(29억원) 순이다. 6000만 달러 보너스는 1차전 125명에 진입하지 못한 126위부터 150위 7만 달러(8100만원) 등 150명에게 골고루 분배한다.

PO 최종 랭킹 ‘톱 30’ 보너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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