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25만원 쓰면 현금30만원 준다고?" 카드사 불 붙었다

6일부터 정부가 지급하는 국민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카드사들이 총 11조 원에 달하는 국민지원금을 자사에 유치하기 위해 경쟁에 돌입했다.
이날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국민지원금 충전이 가능한 카드사들은 이날부터 국민지원금 신청을 받았다.
카드사들은 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국민지원금 신청을 안내하고 있다. “자사 카드사, 혹은 같은 금융지주사 계열 은행을 통해 국민지원금을 신청하라”는 내용이다. 국민지원금은 전 국민의 88%가 1인당 25만원씩 수령해 총 규모가 11조 원에 달한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고객들이 국민지원금을 자사를 통해 사용할 경우 수수료 수익을 챙길 수 있고, 신규 고객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유치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가장 많이 보이는 고객 유치 전략은 경품이다. NH농협카드는 이달 말일까지 전국 가맹점에서 40만원 이상 이용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안마의자나 85인치 TV, 스타일러 등 고가의 경품을 준다. 우리카드는 24일까지 카드 이용 고객 중 1717명을 추려 최대 30만원의 현금을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리카드는 여기에 더해 ‘사전 신청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전에 국민지원금을 우리카드로 예약하면 카드사에서 자동으로 신청일에 맞춰 지급 신청을 해 주는 것이다. 고객들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나눠 신청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면서 타사보다 먼저 신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카드사들은 막대한 수수료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5~8월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한 카드사의 수수료 수익은 총 973억 7000만원이었다. 이때 카드사별로 인프라 구축비용이나 영업비용은 별도다.
올해의 경우 더 큰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 전국 가맹점에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결제 인프라가 구축된 상태여서 관련 비용 부담이 사라졌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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