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 앞둔 박항서 감독, "무패행진? 장담 못한다"

김도정 2021. 9. 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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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베트남 축구를 역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무대로 이끈 박항서(64) 감독이 호주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임했다.

6일 오후(한국시간) 베트남 매체 'SAOstar'에 따르면 기자회견에 나선 박항서 감독은 "2차 예선에서 호주는 8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고 2실점 만을 허용했다. 그만큼 공격력이 강하다. 호주팀이라고는 하지만 국내 2명, 한국 1명, 일본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럽에서 뛰고 있다.

즉, 상위 리그에서와 큰 무대의 경험이 있다. 호주는 신체적 이점과 함께 좋은 득점 기술을 갖고 있으며 숏패스와 롱볼도 잘 다룬다."며 호주 대표팀을 평가했다.

이어 박항서 감독은 "현재 B조에서 베트남 대표팀이 FIFA 랭킹 최하위라는 것도 알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모든 경기가 어려울 것이다. 1차전에서는 우리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열심히 싸웠다고 생각한다. 호주전에서도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베트남 대표팀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의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관한 질문에 박항서 감독은 “호주는 현재 아시아 5위권 안에 있는 팀이기 때문에 경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선수들이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가 알기로는 베트남과 호주는 국가 대표팀에서 처음 맞붙는다. 좋은 경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쳤다.

베트남은 오는 7일 저녁 9시(한국시간) 호주를 홈으로 초대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경기가 열리는 베트남의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은 현재 베트남 대표팀의 17경기 연속 무패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장소이며 이번 호주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호주와의 경기는 아쉽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김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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