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세리머니' 선보인 린가드 "호날두 위한 작은 환영선물"

유지선 기자 2021. 9. 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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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의 제시 린가드가 안도라전에서 득점한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상징적인 세리머니를 따라해 화제가 됐다.

린가드는 경기 종료 후 영국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슨 마운트와 함께 어떤 세리머니를 할지 고민했고, 나의 세리머니와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섞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다. 만약 내가 득점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었다"면서 "이것은 호날두를 위한 작은 환영 선물이다. 호날두가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올 시즌 맨유를 적극 도와주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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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잉글랜드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제시 린가드가 안도라전에서 득점한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상징적인 세리머니를 따라해 화제가 됐다.


잉글랜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안도라와 가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5전 전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I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이 경기에서 린가드는 전반 18분과 후반 33분, 두 차례에 걸쳐 득점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18분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33분에는 빠른 타이밍에 찬 슈팅으로 안도라의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었다. 지난 2018년 11월 크로아티아전 득점 이후 무려 1,022일 만에 터진 A매치 골이다.


린가드는 특별 세리머니까지 선보였다. 선제골을 터뜨린 뒤 평소처럼 양손으로 자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하던 린가드는 이내 높이 뛰어올라 호날두의 대표적인 세리머니 동작을 펼쳐보였다. 올 여름 맨유로 복귀해 한솥밥을 먹게 된 호날두를 위해 사전에 준비한 세리머니였다.


린가드는 경기 종료 후 영국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슨 마운트와 함께 어떤 세리머니를 할지 고민했고, 나의 세리머니와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섞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다. 만약 내가 득점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었다"면서 "이것은 호날두를 위한 작은 환영 선물이다. 호날두가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올 시즌 맨유를 적극 도와주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린가드는 호날두와 맨유에서 함께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린가드는 우려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하고 돌아온 린가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팀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린가드는 타 팀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맨유에 남아 경쟁하고 싶단 뜻을 밝히며, 맨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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