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백내장, 정기 검진으로 초기에 대처해야

이정주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원장 2021. 9. 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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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5세인 주부 김모씨는 40대 후반부터 노안교정용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그러나 며칠 전부터 안경을 착용해도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잘 보이지 않고 시야가 뿌옇게 되는 증상을 겪어 병원을 찾는 김 씨는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실제 김씨처럼 노안을 겪고 있다가 자신도 모르게 백내장이 진행되어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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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주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원장​/사진=BGN밝은눈안과​ 제공

올해 55세인 주부 김모씨는 40대 후반부터 노안교정용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그러나 며칠 전부터 안경을 착용해도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잘 보이지 않고 시야가 뿌옇게 되는 증상을 겪어 병원을 찾는 김 씨는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실제 김씨처럼 노안을 겪고 있다가 자신도 모르게 백내장이 진행되어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 우리 신체 중 눈은 마흔 살을 지나가면서 노화를 겪게 되는데 눈의 수정체가 흐려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백내장이 찾아오게 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백내장 초기에는 약간의 시력 저하가 느껴지며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도 여전히 잘 보이지 않는 불편함을 겪게 된다. 증상이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당장 수술을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노안과 발병 시기가 비슷한 경우가 많아 평소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치료가 이루어지지만, 한 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다시 투명해질 수 없기 때문에 수술로써 뚜렷한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특히, 백내장으로 인해 녹내장이나 포도막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보일 때는 수술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백내장수술로 꼽히는 것이 바로 '인공수정체삽입술'로, 혼탁한 수정체를 인공수정체 렌즈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수술 시간이 짧고 안전성도 높아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크게 단초점렌즈와 다초점렌즈로 나뉘는데, 단초점렌즈는 주로 먼 거리를 잘 보도록 초점을 맞추는 데 비해 다초점렌즈는 먼 거리, 중간 거리, 가까운 거리의 모든 초점을 맞출 수 있어 노안과 백내장, 근시 등을 모두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백내장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질환 중 하나로, 60세 이상의 사람 중 70%가 경험하는 안질환이다.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은 근거리, 중간거리, 먼 거리까지 시야 확보를 가능하게 해주는 수술이지만, 누구에게나 적절한 것은 아니므로 사전에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백내장 수술 환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40대에 접어들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시력과 안구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눈 건강을 위해서 실내에서 더 밝은 전등을 사용하고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할 때는 눈부심을 줄이기 위해 전등 불빛을 뒤에 두는 것이 좋다.​

(* 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이정주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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