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3세 아들 살해한 뒤 나체로 돌아다닌 30대 필리핀 여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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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인 지인의 3세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필리핀 여성이 알몸인 채로 도심을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폭행치사 등 혐의로 A(3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군은 A씨와 알고 지내던 주한미군의 아들로, 지인의 부탁으로 A씨가 임시 보호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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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주한미군인 지인의 3세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필리핀 여성이 알몸인 채로 도심을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폭행치사 등 혐의로 A(3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자신이 일하던 경기 평택시 팽섭읍 안정리 주점 숙소에서 B(3)군의 얼굴 등을 주먹, 둔기 등으로 때려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군은 A씨와 알고 지내던 주한미군의 아들로, 지인의 부탁으로 A씨가 임시 보호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시 B군의 형도 함께 맡겨져 있었지만 형은 별다른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같은 날 오전 8시께 주점 소유주가 쓰러진 B군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밤새 B군 형제와 함께 있던 A씨를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추적했다.
A씨는 알몸인 채로 안정리 일대 도심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나체 상태였던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조사 결과 A씨는 B군을 폭행한 사실을 자백했다. 하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하는 등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B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B군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고, 1차 조사를 마친 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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