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 삽화 무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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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부터 고구려 벽화 문양을 연구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측은 "이번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 삽화의 원본 자료 개방을 계기로 우리 생활 곳곳에서 전통 문양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문화 상품, 게임, 영화 등 양질의 문화콘텐츠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이 전통 미술 유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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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가 오는 7일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구려 고분벽화를 삽화(일러스트, Illustration)로 제작해 ‘문화유산 연구지식포털에 무료로 공개‧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부터 고구려 벽화 문양을 연구했다. 옛 사진 등 다양한 자료들을 고증해 벽화 속 희미해진 선들을 복원한 뒤 이를 삽화로 되살리는 작업을 해왔다. 이후 결과물을 지난 2020년 ‘천상의 문양예술, 고구려 고분벽화도록’으로 발간한 바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제공하는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 삽화 자료에는 ‘강서대묘 사신도(四神圖)’는 물론 ‘무용총의 수렵도’, ‘각저총의 씨름도’ 등이 포함됐다.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에는 이들의 풍속과 꿈꿨던 하늘 세계의 모습, 영원불멸의 삶을 믿었던 희망과 바람 등이 담겨있다.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원본 파일은 총 225점이다. 일러스트 파일(AI File)형태와 그림 파일(JPG File) 등 두 종류 형태로 제공한다. ‘공공저작물 자유 이용 정책’에 따라 출처만 명확하게 밝힌다면 국민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고분벽화 문양 삽화들을 활용한 영상을 제작해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을 공유한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이 협업해 만든 문화상품 ‘삼족오 문양의 향초꽂이’를 증정하는 온라인 홍보행사도 진행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측은 “이번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 삽화의 원본 자료 개방을 계기로 우리 생활 곳곳에서 전통 문양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문화 상품, 게임, 영화 등 양질의 문화콘텐츠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이 전통 미술 유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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