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문대통령 지지율 39.7%..국민 55.9% "조민 입학 취소 잘한 일"

고수정 2021. 8. 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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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文 국정수행 부정평가 51.7%..긍-부정 12%p차
민주당 하락·국민의힘 상승..양당 격차 4.5%p
'조민 입학 취소' 조사서 31.5%만 "잘못한 일"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39.7%로 기록됐다. 아프가니스탄 조력자의 국내 이송과 장기체류 조치에 따른것으로 보인다. 반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로 인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대학교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입학 취소 결정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1.6%p 오른 39.7%(매우 잘함 26.4%·잘하는 편 13.4%)다.


부정평가는 전주 보다 1.2%p 하락한 51.7%(매우 못함 36.1%, 못하는 편 15.6%)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소폭 변화로 격차는 14.8%p에서 12.0%p로 좁혀졌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전주 보다 0.4%p 낮은 8.6%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대구·경북,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올랐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39.6%(0.3%p↑) △경기·인천 39.4%(1.1%p↑) △대전·충청·세종 39.8%(7.3%p↑) △광주·전남·전북 61.1%(11.0%p↑) △대구·경북 30.0%(0.8%p↓) △부산·울산·경남 35.9%(2.3%p↑) △강원·제주 29.5%(21.0%p↓)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4.1%(2.5%p↑) △경기·인천 52.8%(0.2%p↓) △대전·충청·세종 49.1%(8.5%p↓) △광주·전남·전북 32.5%(10.1%p↓) △대구·경북 60.9%(0.5%p↑) △부산·울산·경남 53.3%(1.6%p↓) △강원·제주 57.1%(12.2%p↑)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1%p 높은 36.7%,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1%p 낮은 55.0%다. 여성의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1%p 높은 42.7%,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3%p 낮은 48.5%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9.7%, 부정평가는 51.7%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 긍정평가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36.2%(3.0%p↑) △30대 43.3%(0.8%p↑) △40대 46.9%(2.9%p↓) △50대 39.7%(1.9%p↓) △60세 이상 35.3%(6.5%p↑)로 집계됐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54.8%(0.5%p↑) △30대 51.2%(3.9%p↑) △40대 44.2%(1.9%p↑) △50대 51.6%(2.3%p↓) △60세 이상 55.1%(6.0%p↓)로 기록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1.2%p 상승한 74.8%, 부정평가는 2.0%p 하락한 20.3%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0.8%p 내린 8.9%, 부정평가는 2.6%p 오른 81.5%p로 나타났다.


그 외 정당의 긍정평가는 정의당 30.1%, 국민의당 15.6%, 열린민주당 65.4%, 기타 63.2%, 무당층 25.0%, 응답 유보층 20.6%다. 부정평가는 정의당 48.2%, 국민의당 72.9%, 열린민주당 30.3%, 기타 31.7%, 무당층 65.8%, 응답 유보층 63.7%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변화는 인도적 차원의 아프간 국내 이송과 장기체류 조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 대표는 "긍정평가가 8월 둘째 주 조사에서 40%선이 무너진 이후 3주째 3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는 부정평가보다는 긍정평가가 여전히 우세하다"면서도 "그러나 40대의 긍정평가 추세는 50%대에서 40%대 중반으로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민주당 32.7%·국민의힘 28.2%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의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7%(1.2%p↓), 국민의힘 28.2%(0.8%p↑)로 조사됐다. 양당 격차는 6.5%p에서 4.5%p로 좁혀졌다.


이 밖에 △정의당 5.2%(0.1%p↑) △국민의당 5.2%(1.0%p↓) △열린민주당 6.4%(=) △기타 2.0%(0.4%p↓) △무당층 16.3%(1.2%p↑) △잘모르겠다 3.9%(0.3%p↑)로 집계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민주당의 지지도 변화가 크진 않지만 감소 원인은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남성들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 정도가 거의 비슷한 수순을 보이는 반면, 여성들은 국민의힘보다 여전히 민주당을 더 선호한다. 연령별 지지에서는 40대(41.7%)가 변함없이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60세 이상(35.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대의 조민 입학 취소, '호남'만 긍정보다 부정 우세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 중 부산대학교의 조민 씨 입학 취소 예비행정 처분과 관련한 조사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한편, 부산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학취소 예비행정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응답자의 55.9%가 '잘한 일'이라고 했다.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자는 31.5%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2.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만 입학 취소에 대한 부정평가(56.8%)가 긍정평가(33.4%)보다 높았다. 이 외의 지역은 △서울 긍정 54.8%·부정 32.9% △경기·인천 긍정 57.8%·부정 29.1% △대전·충청·세종 긍정 54.7%·부정 27.8% △대구·경북 긍정 68.2%·부정 20.8% △부산·울산·경남 긍정 58.5%·부정 29.5% △강원·제주 긍정 63.4%·부정 25.2%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입학 취소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았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63.5%, 부정평가는 29.4%, 여성의 긍정평가는 48.3%, 부정평가는 33.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전연령층에서 입학 취소에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많았다. 다만 여권 핵심 지지층인 40대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20대 긍정 57.0%·부정 27.8% △30대 긍정 55.5%·부정 34.6% △40대 긍정 48.0%·부정 41.6% △50대 긍정 55.7%·부정 32.9% △60세 이상 긍정 60.6%·부정 24.5%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21.6%는 입학 취소에 대해 긍정평가를, 60.5%는 부정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87.9%가 긍정평가를, 7.5%가 부정평가했다.


서 대표는 "호남과 여성, 40대, 민주당 지지층만이 조 씨의 부산대 입학 취소와 관련해 비판적이었다"며 "여당이 조 전 장관 측을 엄호하는 게 대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5%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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