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연일 법무차관 향해 쓴소리.. "'슈가보이' 지키는 모습, 인권의식 떨어져"

박준이 2021. 8. 28.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이 연일 비판을 쏟아냈다.

법무부의 낮은 인권 의식을 문제 삼으며 강 차관의 사과부터 사퇴까지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법무부를 향해 "강 차관의 사퇴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날 강 차관은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지원방안 등을 브리핑할 당시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우산을 씌워주는 직원의 모습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법무부 장관·차관 사과 촉구"
김재원 "정신 나간 법무차관, 사표 내라"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27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초기 정착 지원과 관련해 브리핑하는 도중 관계자가 뒤쪽에서 무릎을 꿇고 우산을 받쳐주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이 연일 비판을 쏟아냈다. 법무부의 낮은 인권 의식을 문제 삼으며 강 차관의 사과부터 사퇴까지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법무부를 향해 "강 차관의 사퇴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 오는 날 소속 직원의 무릎을 차디찬 바닥에 꿇려가면서까지 '슈가보이'를 지키는 모습에서, 장관 홍보를 위해 인권행사마저 이용하는 모습에서 법무부의 인권의식이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다"며 "어제 법무부가 보여준 모습은 '내가 먼저다', '윗사람이 먼저다'였다"고 말했다.

전날 강 차관은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지원방안 등을 브리핑할 당시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우산을 씌워주는 직원의 모습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도 이날 문제가 된 사진을 공유하며 "이 사진 하나로 문재인 정권 5년이 평가되는 상징적인 장면이다"라며 "국민을 이렇게 대한 5년이었다"고 지적했다.

전날 이준석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상한 걸 못 느끼는 게 이상한 것"이라고 비꼬았고, 김재원 최고위원도 "대한민국 법무차관이 청나라 황제 흉내를 내시는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정신 나간 법무차관님, 사과도 필요 없다. 그냥 사표를 내라"고 일갈했다.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김기흥 수석부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에서 '우산 갑질'이라며 "'사람이 먼저'라는 문재인 정부의 품격이 제대로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도 논평을 통해 "이것이 인권을 중시한다는 법무부의 내부 문화인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