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연일 법무차관 향해 쓴소리.. "'슈가보이' 지키는 모습, 인권의식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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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이 연일 비판을 쏟아냈다.
법무부의 낮은 인권 의식을 문제 삼으며 강 차관의 사과부터 사퇴까지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법무부를 향해 "강 차관의 사퇴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날 강 차관은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지원방안 등을 브리핑할 당시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우산을 씌워주는 직원의 모습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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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정신 나간 법무차관, 사표 내라"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이 연일 비판을 쏟아냈다. 법무부의 낮은 인권 의식을 문제 삼으며 강 차관의 사과부터 사퇴까지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법무부를 향해 "강 차관의 사퇴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 오는 날 소속 직원의 무릎을 차디찬 바닥에 꿇려가면서까지 '슈가보이'를 지키는 모습에서, 장관 홍보를 위해 인권행사마저 이용하는 모습에서 법무부의 인권의식이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다"며 "어제 법무부가 보여준 모습은 '내가 먼저다', '윗사람이 먼저다'였다"고 말했다.
전날 강 차관은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지원방안 등을 브리핑할 당시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우산을 씌워주는 직원의 모습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도 이날 문제가 된 사진을 공유하며 "이 사진 하나로 문재인 정권 5년이 평가되는 상징적인 장면이다"라며 "국민을 이렇게 대한 5년이었다"고 지적했다.
전날 이준석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상한 걸 못 느끼는 게 이상한 것"이라고 비꼬았고, 김재원 최고위원도 "대한민국 법무차관이 청나라 황제 흉내를 내시는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정신 나간 법무차관님, 사과도 필요 없다. 그냥 사표를 내라"고 일갈했다.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김기흥 수석부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에서 '우산 갑질'이라며 "'사람이 먼저'라는 문재인 정부의 품격이 제대로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도 논평을 통해 "이것이 인권을 중시한다는 법무부의 내부 문화인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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