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창업해볼까] 가성비 커피 선두주자 메가커피.."폐점률 가장 낮아요"

문혜원 2021. 8.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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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엠지씨커피 매장 전경. 사진=메가커피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브랜드 이름처럼 ‘메가 사이즈’ 컵에 우수한 품질의 커피와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가 있다. 가성비 커피의 선두주자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는 2016년 1월 가맹사업을 시작한 메가커피는 업계 불황 속에서도 4년6개월 만에 가맹점 1000호점을 달성하고, 2년 연속 약 400개 이상의 매장을 열며 연간 약 100%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남녀노소 믿고 먹는 가성비 커피 = 메가커피는 28일 현재 전국 1469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 말께 1500점을 열고, 올해 말 안에 1600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김대영 메가커피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가맹점과 본사는 하나다’라는 신념을 가장 우선으로 하는 메가커피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가맹점에 가장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방안과 장기적인 상생 정책, R&D와 마케팅 경쟁력 강화, 가맹점의 확대, 세계화 준비, IT 기술 접목 및 전문 인력 강화 등에 역점을 두고 조직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커피는 사업 시작 초창기부터 인증샷을 부르는 화려한 비주얼과 고객을 사로잡는 맛으로 점차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퐁 크러쉬, 쿠키 프라페 등 ‘아는 맛의 위대함’을 어필한 메뉴로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품질 좋은 원재료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급하고, 아낌없이 가득 넣어 한 번 맛본 고객들이 꼭 다시 찾는 맛으로 구현했다. 베이커리와 디저트 또한 프리미엄형 카페와 같은 퀄리티지만 획기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맛과 가성비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인기 브랜드로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특히 전국 매장 어디서나 같은 음료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가맹점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교육자 1명에 1개 가맹점이 집중 교육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최종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며, 기준 점수에 미치지 못할 경우 매장 오픈이 지연된다.

메가엠지씨커피의 시그니처 메뉴 퐁 크러쉬. 사진=메가커피

■폐점률이 가장 적은 커피 프랜차이즈 =코로나19로 프랜차이즈 업계가 부진하던 지난해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 중에서 폐점률이 가장 낮았던 곳은 0.7%를 기록한 메가커피였다. 2년 연속 성장률은 약 100% 이상인데 반해 이렇게 폐점률이 낮은 이유는 100% 성공 가능성이 있는 곳에만 매장을 개설하는 데에 있다는 게 메가커피의 분석이다.

메가커피는 좋은 매장을 얻기 위해 가맹 계약 전, 본사 직원이 상권 분석을 꼼꼼히 분석한다. 또한 상권 입지 조건이 더 좋은 점포를 찾기 위해 가맹본부는 점주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협상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최종적으로 점포를 결정하기 전에 3단계를 거쳐야 할 정도로 깐깐하게 상권 입지를 확인한다.

상권 입지를 꼼꼼히 확인하여 개점하고도 매출이 안 나오는 경우, 본사는 상권이 좋은 곳으로 매장을 옮길 수 있도록 이전비용을 지원해 준다. 가맹본부는 인테리어 비용을 제외하고 매장 이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메가커피 매장 내에서 직원들이 음료를 제조하고 있다. 사진=메가커피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 = 메가커피는 가맹점이 고품질의 메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카페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매 시즌 신메뉴가 출시할 때마다 가맹점에 들어가는 홍보물 5종에 대해 비용을 본사에서 100% 부담한다.

본사와 동반 성장하는 가맹점을 장려하고 매장 운영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분기마다 레시피 및 매뉴얼 준수에 따른 품질(Quality), 멤버십 및 고객 서비스(Service), 위생·청결(Cleanness), 매출 및 성장률(Growth Rate), 평가(SV) 등의 기준으로 우수 가맹점을 선정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매장 취식이 불가했던 지난해 말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신념으로 가맹점 운영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화된 인테리어를 리모델링 할 수 있도록 비용의 40%(최대 5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어려운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해 주요 원부자재에 대한 가맹점 공급가를 인하했다. 2017년 테이크아웃용 컵 등 총 19개 품목 가맹점 공급가 인하를 시작으로, 2018년 17개, 2019년 15개, 2020년 32개, 2021년 69개 등 총 152개 품목을 지속적으로 인하했다.

2018년에는 오더 서비스를 도입하고 지난해 8월 ‘메가오더’를 기획 개발해 운영 중이다. 메가오더는 개시 3개월 동안 이용률이 평균 50%씩 증가했다. 소비자는 메가오더 서비스를 이용해 가까운 매장을 검색하고 원하는 음료 주문, 수령까지 모든 과정을 3번의 터치로 완료할 수 있다. 2019년 8월 메가커피 멤버십 도입 이후, 1년 6개월 만에 앱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기다리지 않고 음료를 받을 수 있으며, 선택 옵션과 요청 사항을 정확하게 전달 가능해 취향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음료를 주문할 수 있고, 바로고 배달 서비스까지 연동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하게 메가커피를 즐길 수 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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