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컨퍼런스리그 '최강 조' 걸렸다.. 가까운 이동거리는 호재

김정용 기자 2021. 8. 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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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초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비교적 강팀들과 한 조에 편성됐다.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컨퍼런스리그 조추첨식이 열렸다.

유로파리그에서 중도 합류하는 8팀과 뒤섞여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16강에 갈 수 있다.

여타 대회와 달리 조 1위와 조 2위의 의미가 크게 다르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토트넘의 조편성은 최악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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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초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비교적 강팀들과 한 조에 편성됐다. 비교적 짧은 이동거리는 위안이다.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컨퍼런스리그 조추첨식이 열렸다. 조별리그에 32팀이 참가하며, 4팀씩 8조로 갈라져 경기를 갖는다. 각조 1위는 16강에 직행하지만 각조 2위는 16강 진출을 위해 한 단계를 더 거쳐야 한다. 유로파리그에서 중도 합류하는 8팀과 뒤섞여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16강에 갈 수 있다.


여타 대회와 달리 조 1위와 조 2위의 의미가 크게 다르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토트넘의 조편성은 최악에 가깝다. 2번 포트 중 가장 껄끄러운 스타드렌이 편성됐기 때문이다. 스타드렌은 프랑스의 신흥 강호다. 자국 리그에서 2019-2020시즌 3위, 2020-2021시즌 6위를 기록했다. 간판 스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제레미 도쿠가 일찍 떠날 거라는 전망과 달리 아직까지 팀에 남아있는데다 모든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3번 포트에서는 네덜란드의 비테세, 4번 포트에서는 슬로베니아의 무라가 합류했다.


상대팀 전력 측면에서는 껄끄럽지만, 이동거리 측면에서는 비교적 다행이다. 컨퍼런스리그는 그동안 유럽대항전에 못 나온 팀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취지에 맞게 보기 힘들었던 팀을 대거 수용했다. 2번 포트에 아제르바이잔 구단 카라바흐, 3번 포트에 카자흐스탄 구단 카이라트, 4번 포트에 복수의 키프러스와 이스라엘 구단들이 있었던 걸 감안하면 네덜란드와 슬로베니아는 비교적 가까운 편이다.


토트넘은 비중이 떨어지는 컨퍼런스리그에 전력을 다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왔다. 그러나 스타드렌이 들어오면서 지나치게 힘을 빼면 조 2위로 밀리고, 그러면 플레이오프를 거치느라 오히려 경기 숫자가 늘어나게 된다. 대신 이동거리가 비교적 짧다는 점을 살려 주전을 좀 더 활용해도 부담이 적다.


▲ 2021-2022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조편성


A조 : LASK, 마카비텔아비브, 알라쉬케르트, HJK


B조 : 헨트, 파르티잔베오그라드, 플로라, 아노르토시스


C조 : AS로마, 조리야루한스크, CSKA소피아, 뷔되글림트


D조 : 알크마르, 클뤼, 자블로네크, 라네르스


E조 : 슬라비아프라하, 페예노르트, 우니온베를린, 마카비하이파


F조 : 쾨펜하겐, PAOK, 슬라반브라티슬라바, 링컨레드임프스


E조 : 토트넘홋스퍼, 스타드렌, 비테세, 무라


F조 : 바젤, 카라바흐, 카이라트, 오모노이아


사진=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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