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車에 GPS 추적기 달고, 무인순찰로봇 출동..'폴리스랩 2.0'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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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추격을 무시하고 도주하는 차량에 추격용 위성항법장치(GPS)를 발사하고,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는 무인순찰로봇이 투입돼 치안공백을 최소화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폴리스랩 2.0 과제는 치안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긴급대응형(4개), 미래 치안현장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발굴·해결하는 선제대응행(3개), 국민과 현장 경찰관이 직접 치안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현장참여형(3개)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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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445억원 투입
영화 속 장면 이제 현실로
![경찰청 전경.[사진제공=경찰청]](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8/24/akn/20210824111445242nbpd.jpg)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의 추격을 무시하고 도주하는 차량에 추격용 위성항법장치(GPS)를 발사하고,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는 무인순찰로봇이 투입돼 치안공백을 최소화한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장면들이 이제는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진행하는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폴리스랩 2.0)’ 본과제 10개를 확정했다. 해당 과제들은 2025년까지 총 445억원이 투입돼 정식 개발에 나선다. 이번에 추진되는 폴리스랩 2.0 과제는 치안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긴급대응형(4개), 미래 치안현장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발굴·해결하는 선제대응행(3개), 국민과 현장 경찰관이 직접 치안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현장참여형(3개)으로 분류됐다.
긴급대응형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도주차량 추격용 발사 또는 부착형 GPS 위치추적 시스템 개발이다.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하는 차량은 교통법규를 무시하는 등 추격하는 경찰관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도주차량에 GPS 추적기를 발사해 부착시킨다면 실시간으로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추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찰부대용 첨단 안전방패·신형 보호복 개발도 추진된다.
선제대응형에서는 무인순찰로봇 시스템 개발이 주목받는다. 영상촬영이 가능한 4족 보행 순찰로봇으로, 경찰관의 순찰업무를 지원·보조할 수 있다. 특히 CCTV가 닿지 않는 곳이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투입돼 치안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인공지능 기반의 위변조 수사·제보영상 검출 기술 개발도 개발한다. ‘딥페이크’ 등 갈수록 위조 기법이 진화하는 가운데 조작된 영상을 자동검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장참여형의 경우 경찰관과 시민이 치안현장에 필요한 장비 등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골자다. 위해성 경찰장비, 드론, 소재·부품·장비 개발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과제 선정에 앞서 27개 과제를 1차로 뽑아 개발비 2000만원을 먼저 지원했다. 이후 현장 경찰관과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치안현장 적합성과 기술적 타당성 등을 검증하고 최종 과제를 선정해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보이는 112 긴급신고 지원 시스템, 접이식 방검방패 등 ‘폴리스랩 1.0’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됐다"며 "폴리스랩 2.0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면서 미래 치안현장에 요구되는 아이디어까지 선제적으로 개발해 국민과 경찰관 안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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